[서울=RNX뉴스] 임지영 기자= 그룹 젝스키스 출신 강성훈의 팬들이 강성훈에게서 점점 돌아서고 있다.

최근 강성훈은 콘서트 취소와 '후니 월드'운영자와 열애 의혹 등으로 논란이 발생한 가운데 그의 인성 논란까지 불거지며 팬들의 분노가 걷잡을 수 없을 만큼 점점 커지고 있다.

앞서 '후니월드'는 젝스키스 20주년을 위해 주관한 기부금 모금 영상회에서 영상회 참가비와 별도의 기부금을 따로 받아 ‘젝스키스’ 그룹 이름으로 기부하겠다고 팬들에게 약속했다.

이 영상회에는 '후니월드'뿐 아니라 다른 멤버들의 팬덤도 함께 동참했다. 총모금액은 티켓 판매 수익을 제외한 1억 700여만 원 상당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영상회 이후 정확한 사용금액이 명시된 영수증이 아닌 견적서를 공개했고 금액이 남지 않아 기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팬들은 “횡령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일부 사용 내역은 일반적인 시세에 비해 몇 배 이상으로 부풀려졌다는 지적도 일었다.

논란이 커지자 강성훈은 이와 관련해 지난 11일 밤 자신의 공식 팬클럽 커뮤니티에 입장문을 올렸다.

강성훈은 “제 불찰로 인해 팬 분들과 팀에게 피해를 끼친 것이 너무나 죄송스럽고 마음 아프다.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은 더 세밀하게 확인해 잘못된 부분은 사죄드리고 오해는 풀어 바로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팬덤 측에서는 여전히 “오는 10월 예정된 콘서트와 이후 컴백 스케줄에서 강성훈을 제외해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13일 유튜브에는 강성훈의 팬카페 ‘후니 월드’ 회원 중 한 명이 '강성훈 청담동'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은 과거 강성훈이 팬카페인 '후니 월드' 개설을 축하하며 팬들을 위해 촬영한 영상으로 청담동에서 촬영됐다.
사실 ‘후니 월드’에 올라온 영상은 외부로 유출이 불가하게 되어있으나 최근 강성훈의 태도에 불만을 품은 팬이 그의 인성을 비하하기 위해 일부러 게재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영상 속 강성훈은 촬영 중 여러 대의 차량이 지나가자 "차가 지나가면 오빠 목소리가 잘 안 들릴 테니 잠깐만 기다리자"라며 "이런 게 리얼이다"라며 촬영을 이어나갔다.

그러던 중 한 차량이 경적을 울리자 "지금 영상 찍고 있는데 차가 지나간다고 빵을 하네. 그냥 지나가라고"라며 짜증을 냈다.

또 고물상 트럭을 보고 “여기 청담동이야. 시장도 아니고 무슨”, “청담동 샵에서 심지어 지금 나왔어”라며 "되게 신경 쓰이게 한다"라는 말을 덧붙여 고물상 트럭을 비하하는 듯한 발언을 하며 불쾌 태도를 보였다.

또한 지나가는 시민이 강성훈을 보며 인사를 건넸고 시민과 함께 있던 아이가 강성훈을 보며 "아저씨다. 이상한 아저씨야."라고 말했다.

이에 강성훈은 "지금 나보고 아저씨라고 그랬다"라며 "와, 나 지금 아저씨란 얘기 들은 거지?"라며 충격을 받은 듯한 모습을 보이며 강성훈은 "그럼 난 이만 가겠다. 다시 기분이 안 좋아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성훈은 "그래도 난 너희를 사랑하고 너희밖에 없다. 너희 믿고 활동한다"라고 말한 뒤 영상을 마무리했다.

이러한 강성훈의 태도를 접한 팬들은 그의 인성을 문제 삼으며 심지어는 "젝스키스 이미지 망치지 말라"라며 강성훈의 탈퇴까지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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