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지영 기자 = 사기·횡령 혐의로 피소된 그룹 젝스키스 강성훈이 한 달 만에 근황을 전했다.

7일 강성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추워졌네요. 감기 조심하세요"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흑백 프로필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앞서 강성훈 개인 팬클럽 후니월드는 지난해 4월 1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CGV에서 젝스키스 데뷔 20주년 기념 영상회를 개최하며 참가비와 별도로 기부금을 받아 젝스키스의 이름으로 기부할 것이라고 팬들에게 약속했다.

그러나 후니월드 측은 영상회 후 사용금액이 기재된 영수증이 아닌 견적서를 공개했고 당초 약속했던 대로 기부하지도 않아 팬들에게 금액을 가로챈 게 아니냐는 논란을 일으켰다.

이를 비롯한 강성훈과 후니월드 측의 여러 가지 불신이 이어지면서 팬들은 급기야 강성훈을 젝스키스에서 퇴출시켜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이에 지난달 12일 젝스키스 팬 70여 명은 서울 중앙지검에 강성훈과 후니월드 운영진을 상대로 사기 및 횡령 혐의를 골자로 하는 고소장을 제출했다.

한편, 강성훈은 지난 11월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렇게나 많은 것들이 부족한 나를 좋아해 줘서 고마웠어. 진심으로 이 말은 꼭 해 주고 싶었어. 늦은 거 알지만, 끝까지 사랑하는 마음 놓을 자신은 없지만 너희에게 미안하다고"라며 장문의 글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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