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주예은 기자 = 그룹 젝스키스 강성훈이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팬들에게 자필편지로 사과했다.

3일 오전 강성훈은 개인 팬카페 후니 월드에 장문의 자필편지를 게재했다.

강성훈은 "금전적인 수단으로 생각하고, 하대하고, 기만하고 무시해도 된다고 생각한 적 단 한 번도 없었다"라며 "상처받고 불편하게 느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팬들에게 사과를 전했다.

그는 대만 팬미팅 취소 이후 불거진 횡령 등 혐의에 대해 "법정, 횡령, 사기 등 듣지 않아도 될 단어까지 듣게 해서 미안하다. 하지만 진실이 밝혀지지 않았고 진실을 밝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 부분은 간곡하게 결코 사실이 아니라고 단호하게 말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강성훈은 "컨택, 횡령, 스태프와의 관계 등 전부 사실이 아니다. 바로잡아 진실을 알려주겠다"라며 "아직 진실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추측만으로 나를 범죄자 취급하는 사람들은 추후 법적 조치하기 위해 변호사한테 모든 사항을 위임한 상태"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또한 "논란된 부분들은 다 내 불찰"이라며 "일이 마무리되는 대로 모든 스태프는 사퇴 처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강성훈은 최근 개인 유료 팬클럽 후니 월드와 관련 지난달 대만 팬미팅 무산 이후 횡령, 스태프와의 스캔들 등으로 논란에 휩싸이며 팬들의 신뢰를 잃었다.

이후 지난달 27일에는 강성훈과 그의 스태프 등 3명이 강성훈 전 매니저의 자택에 무단 침입, 경찰이 출동하는 사태까지 발생해 논란을 더욱 확산되자 젝키 팬들은 급기야 '강성훈 팀 퇴출'을 요구했고, 결국 강성훈은 콘서트가 한 달도 안 남은 시점에 불참을 선언했다.

한편 젝스키스는 오는 10월 13일~14일 서울 KSPO DOME(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SECHSKIES 2018 CONCERT 지금·여기·다시’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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