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새해 첫날 도쿄(東京) 번화가에서 차량이 행인들을 무더기로 치는 무차별 테러 사건이 발생해 일본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범인이 범행 동기를 "옴진리교 사형 집행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혀 파문이 커지고 있다.2일 TV아사히 계열 ANN은 전날 도쿄 시부야(澁谷)구 다케시타(竹下)거리에서 차량으로 행인들을 들이받아 체포된 A(21)씨가 경찰에 "옴(진리교)사형에 대한 보복으로 (범행)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A씨는 전날 새해를 맞은 직후인 새벽 0시10분께 메이지진구(明治神宮) 인근으로
세계
김병규 특파원
2019.01.02 11:40
-
(서울=연합뉴스) 이정진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새해 벽두부터 2차 정상회담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대립과 반목의 한반도에 화해의 새 기운을 불어넣었던 지난해의 분위기를 올해도 이어가자는데 두 정상이 의기투합했다고 볼 수 있다. 최근 지지부진한 비핵화-평화체제 협상에도 새로운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나도 북한이 위대한 경제적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깨닫고 있는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을 고대한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이
세계
이정진 기자
2019.01.02 10:52
-
(서울=연합뉴스) 이경욱 기자 = 사상 최악의 폭염이 몰아치고 있는 호주에서 한 여성이 목말라하는 코알라에게 물을 건네는 동영상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고 AFP 통신이 1일(현지시간) 전했다.주민 샨텔 라우리는 지난달 28일 빅토리아주 남부 머레이 강(江) 인근에서 캠핑을 하다 나무를 타고 내려오던 코알라를 만났다.라우리는 코알라가 폭염으로 목말라 하고 있음을 직감하고 코알라에게 물병을 건네고 마시도록 했다.코알라는 물을 충분히 마신 뒤 다시 높은 나무 꼭대기로 올라갔다.라우리는 "당시 기온이 44도까지 치솟았다"며 "엄청 더웠
세계
이경욱 기자
2019.01.02 10:47
-
[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러시아 우랄산맥 인근 도시 마그니토고르스크에서 아파트 붕괴사고가 발생한 지 이틀째인 1일(현지시간) 11개월 된 아기가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발견돼 무사히 구조됐다.AP통신에 따르면 마그니토고르스크 시가 속한 첼랴빈스크주(州) 주지사 보리스 두브롭스키는 이날 “구조대가 아이의 울음소리를 듣고 잔해 속에서 10개월 아이를 구해냈다”면서 “아이가 이불에 쌓인 채 침대에 눕혀져 있어 생존했다”라고 밝혔다.구조된 아이는 생후 11개월 된 '바냐'라는 남자아이였다.바냐는 무너진 건물 잔해 속
세계
박진우 기자
2019.01.02 07:34
-
[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2019년 새해를 맞은 직후 일본 도쿄의 번화가에서 20대 남성이 '테러'라며 차량으로 인파를 향해 돌진해 행인 8명이 무더기로 치는 사건이 발생했다.NHK에 따르면 일본 경시청은 1일 오전 0시 10분쯤 도쿄 시부야(澁谷) 구 하라주쿠(原宿)에서 20대 남성이 몰던 승용차가 도로를 역주행하면서 행인들을 덮쳤다며 이같이 전했다.경찰은 "차에 치인 10~50대 남성 8명이 병원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특히 "부상자 가운데 10대 남성 1명은 의식불명 상태"라고 전했다.가해차량 운전자
세계
박민우 기자
2019.01.01 19:33
-
[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31일 마이니치신문은 일본에서 회사를 그만두겠다는 말을 꺼내기 힘든 사람을 대신해 사표를 내주는 '퇴직 대행'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퇴직 대행업체는 의뢰인 회사에 전화를 걸어 퇴직 의사를 전달하고 의료보험이나 퇴직 증명 등 관련 서류를 대신 회사에서 받아서 의뢰인에게 전달한다.비용은 5만 엔으로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약 50만 6천 원 수준이다. 퇴직 대행 서비스는 퇴직 희망자가 일절 회사와 접촉하지 않고 회사를 그만둘 수 있게 돕는 것이 원칙으로 한다.사표를 내도
세계
박진우 기자
2018.12.31 12:49
-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의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가 28일(현지시간) 정보 보안과 가짜 뉴스 대처 등을 위해 페이스북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꿨다고 밝혔다.페이스북으로서는 개인정보 유출 스캔들과 가짜 뉴스 논란 등으로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감하면서 잘못된 과거와 단절하겠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AFP통신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페이스북이 정보 조작이나 가짜 뉴스에 맞서 시스템을 안전하게 보호하도록 근본적으로 변화했다"고 밝혔다.그는 "올해
세계
정성호 기자
2018.12.29 12:12
-
방위성 신중론에도 아베 총리가 방위상 불러 지시…"여론 대책 활용 의도"외교를 내치에 활용하려는 의도…日전문가 "레이더파 음성 삭제로 증거 애매" 지적(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일본 정부가 한국 정부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전날 '레이더 동영상'을 공개한 것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결정에 따른 것이다고 29일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이날 산케이신문과 마이니치신문, 도쿄신문 등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지난 27일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일본 방위상을 총리관저에 비공식적으로 불러 해당 동영상 공개를 지시했
세계
김병규 특파원
2018.12.29 10:36
-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중국의 10대 소녀가 6년 동안 가해자 집에 갇힌 채 성노예로 지내며 악몽 같은 날들을 보냈다.피해자는 가해자와 그 아들의 아이를 셋이나 낳았고 오랜 기간 성행위를 강요당한 충격으로 조현병까지 앓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27일 펑파이(澎湃)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허난성 주마뎬(駐馬店)시에 사는 60대 남성 정(鄭)모씨가 강간 등 혐의로 구속됐다.정씨는 2012년 당시 14세이던 A양을 자신의 집에 데려가 감금한 채 성폭행을 일삼은 혐의를 받는다.같은 도시에 살던 A양은 2012년 가출한 뒤 실
세계
차대운 특파원
2018.12.27 17:08
-
[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외교부가 지난 25일 태국 골프장에서 강물에 빠져 실종됐던 한국 남자 관광객 2명이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고 27일 밝혔다.이날 주태국 한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태국 민관 합동 수색팀은 전날 밤과 이날 아침 골프장 내 강에서 실종됐던 관광객 A 씨(76)와 B 씨(68)의 시신을 잇달아 찾아냈다.두 사람은 강물에 빠진 현장으로부터 하류 쪽으로 2.5㎞ 떨어진 곳에서 전날 밤 10시 40분쯤 A 씨의 시신이 인양된 데 이어, 이날 아침에는 10㎞ 떨어진 지점에서 B 씨의 시신이 수습됐다.앞서 지난 2
세계
박진우 기자
2018.12.27 15:15
-
(서울=연합뉴스) 이동경 기자 = 30대 초반의 미국인 남성이 40대 후반의 영국 베테랑 육군 장교와 경쟁을 벌여 세계 최초로 남극을 단독 횡단하는 기록을 세웠다고 영국 BBC방송과 AP통신 등 외신들이 27일 보도했다.운동선수 출신의 콜린 오브래디라는 33세의 이 미국인 남성은 세계에서 가장 추운 대륙인 남극의 론 빙붕(氷棚)에서 지난 11월 3일 출발, 혼자 53일간에 걸친 사투 끝에 1천482km에 달하는 극한의 장정을 마쳤다.그는 텐트 등 각종 짐을 실은 170kg 무게의 썰매를 하루 12∼13시간씩 끌면서 휘몰아치는 파도처
세계
이동경 기자
2018.12.27 10:19
-
[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일본이 30년 만에 상업 포경(판매용 고래잡이) 재개를 위해 국제포경위원회(IWC)를 탈퇴하기로 했다.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25일 각의(국무회의)에서 IWC 탈퇴 안을 의결했다. 일본의 국제기구 탈퇴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일본은 IWC 탈퇴 이후 일본 근해나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 고래잡이에 나설방침이다. IWC 탈퇴는 과거 상업포경을 활발히 해 오던 홋카이도와 아오모리, 미야기현 등을 지역구로 둔 여당 의원들의 상업포경 재개 압박을 일본 정부가 수용해서 이뤄지게 됐다.앞
세계
박진우 기자
2018.12.26 18:22
-
[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지난 25일 태국 핏사눌록 주 프롬 피람의 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마치고 클럽하우스로 돌아오려다 골프 카트와 함께 강물에 빠진 한국인 2명이 실종됐다고 방콕 포스트지가 26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25일 오전 10시쯤(현지 시각) 태국 중북부 핏사눌록 주에 위치한 한 골프장에서 하모(76)씨와 성모(68)씨 등 2명이 강물에 빠져 실종됐다.이들은 카트에 올라탄 채 수송선을 이용해 골프장을 가로지르는 강물을 건너던 중 뒤따르던 다른 카트가 멈추지 못하고 뒤에서 들이받아 그 충격으로 카트와 함께 물에
세계
박진우 기자
2018.12.26 10:05
-
[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인도네시아 순다 해협에서 발생한 쓰나미로 인한 사망자 수가 400명을 넘어섰다. 구조당국과 현지 재난대책본부는 탐지견과 드론(무인항공기) 등을 이용해 쓰나미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생존자 및 실종자 수색작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한국시간으로 25일(오늘) 오후,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은 사망자가 429명으로 늘어났으며 실종자 154명, 부상자 1485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또한 인도네시아 당국은 사망자가 급격히 늘어나 한 때 시신운반용 가방이 부족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하며 긴박한 상황을 알리기도
세계
박진우 기자
2018.12.25 18:21
-
[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인도네시아 순다 해협 주변 지역에서 쓰나미가 발생해 최소 222명이 숨지고 28명이 실종됐다.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은 현지시간으로 22일 밤 수마트라섬과 자바섬 사이 순다해협 해변을 덮친 쓰나미로 인해 현재까지 최소 222명이 숨지고, 843명이 부상당했으며 실종자도 수 십 명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인도네싱아 당국은 일부 피해 지역의 경우 연락이 닿지 않아 앞으로 정확한 현황이 파악되면 사상자 수는 더 늘 수 있다고 내다봤다.전문가들은 이번 쓰나미 전 전조 현상이
세계
박진우 기자
2018.12.24 13:06
-
[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최근 중국이 교회 단속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가운데, 올겨울 중국 곳곳은 '크리스마스와의 전쟁'에 열을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현지 시간) 지난 19일, 홍콩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 등 외신들은 중국 곳곳에 '크리스마스 금지령'이 내려졌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 인근 도시인 랑팡(廊坊) 시 도시관리국은 최근 공문을 통해 도시 전역의 상점들이 길거리에 크리스마스트리를 세우거나 장식, 조명을 다는 등 크리스마스 판촉 활동을 하지 못하도록
세계
박진우 기자
2018.12.19 17:50
-
[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트위터가 실시간 투표 및 현장 레드카펫 중계 콘텐츠를 공급한 ‘2018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2018 Mnet Asian Music Awards, 이하 2018 MAMA)’와 관련해 5600만건 가량의 트윗이 발생했다고 밝혔다.가장 많은 트윗이 몰렸던 순간은 홍콩 시상식에 앞서 레드카펫 행사가 진행된 14일 오후 7시~8시로 한 시간 동안 570만개의 트윗이 생성됐다.트위터는 12일 개최된 ‘2018 MAMA FANS’ CHOICE in JAPAN’의 본 시상식 중 ‘Worldwide Icon
세계
박진우 기자
2018.12.18 17:48
-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국전쟁 종전선언에 합의한 사실이 미국 CNN방송이 선정한 '올해의 좋은 일' 1위에 선정됐다.CNN은 16일(현지시간) '2018년이 모두 나쁘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여기 세상에서 일어났던 모든 좋은 일들이 있다'는 제목 아래 국제·미국·인권·건강과 과학·환경 등 부문별 좋은 뉴스를 선정해 공개했다.종전선언 합의는 국제부문에서 톱을 차지했다.또 2018 평창 겨울올림픽에서 남북 선수단이 단일기를 들고 공동 입장한 것도 스포츠
세계
정성호 기자
2018.12.17 21:27
-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대만군이 올해부터 지원병으로 이뤄지는 모병제를 전면 실시하면서 67년 동안 이어져 온 징병제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17일 대만 자유시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마지막 의무복무자가 26일 이전에 모두 제대함에 따라 대만에서 징병제가 시작된 지 67년만인 오는 26일부터는 군 병력이 전원 지원병으로 채워지게 됐다.대만의 징병제는 국공내전에서 패한 국민당이 '중화민국' 정부를 대만으로 옮긴 후 적의 위협과 작전상 필요를 이유로 1951년부터 실시됐다.각 군별로 2~3년을 의무 복무하
세계
김철문 통신원
2018.12.17 16:19
-
[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지난 16일 일본 북부 홋카이도의 중심도시 삿포로의 한 술집에서 폭발이 일어나 40여 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8시 30분쯤 삿포로시 도요히라구 히라기시의 한 주점에서 굉음과 함께 폭발과 화재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술집 손님 등 남성 19명, 여성 23명 등 42명이 다쳤다. 한국인의 피해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부상자 중 사고 건물의 부동산 직원인 30대 남성 1명이 얼굴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
세계
박진우 기자
2018.12.17 1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