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2019년 새해를 맞은 직후 일본 도쿄의 번화가에서 20대 남성이 '테러'라며 차량으로 인파를 향해 돌진해 행인 8명이 무더기로 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NHK에 따르면 일본 경시청은 1일 오전 0시 10분쯤 도쿄 시부야(澁谷) 구 하라주쿠(原宿)에서 20대 남성이 몰던 승용차가 도로를 역주행하면서 행인들을 덮쳤다며 이같이 전했다.

경찰은 "차에 치인 10~50대 남성 8명이 병원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특히 "부상자 가운데 10대 남성 1명은 의식불명 상태"라고 전했다.

가해차량 운전자 A 씨는 경찰에서 자신의 범행에 대해 '테러를 일으켰다'는 취지로, "사형에 대한 보복으로 범행했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사고가 난 곳은 연말연시 차량 통행금지 구역으로, 새해를 맞기 위해 모인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다.

가해자 A 씨는 사고를 낸 뒤 130m 정도 이동한 후 차량을 버리고 도주하다 경찰에 체포됐다.

현지 경찰은 해당 가해 남성을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 자세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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