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지영 기자 =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대전편' 마지막 이야기로 새롭게 변화된 '청년 구단'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백종원은 버거집과 초밥집, 그리고 막걸릿집을 찾아 마지막 솔루션을 진행했다.

백종원은 버거집에는 기본에 충실한 맛과 저렴한 가격으로 고객들의 접근성을 높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초밥집에는 대전 청년 구단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알탕을 위해 간장소스 만드는 법을 알려주고, 어묵도 재료로 추가하자며 속성 솔루션을 진행했다.

자신의 막걸리만을 고집하던 막걸릿집 사장은 자신의 고집을 내려놓고,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
백종원은 사장이 새롭게 개발한 막걸리를 맛보고 드디어 미소를 지었다. 백종원은 "많이 좋아졌다. 고집을 버린 거냐, 아니면 뭔가 이제 아는 거냐"라고 물었고, 사장님은 "많이 알게 됐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백종원은 "이제 감을 잡는 것 같다. 처음 만든 막걸리보다 훨씬 맛이 좋아졌다. 조금만 더 노력하면 훨씬 더 나아질 수 있다"라며 칭찬했다. 또한 막걸릿집을 위해 막걸리와 찰떡궁합인 호박전과 부추전의 레시피를 전수했다.

드디어 청년 구단 푸드코트 매장 리뉴얼 오픈일, 많은 손님이 몰리면서 긴 줄이 이어졌다.

많은 손님들로 분주한 가운데 갑자기 포스기가 고장 나며 잠시 혼란스러운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지만, '인간 계산기' 김성주의 도움 등으로 대전 청년 구단은 큰 무리 없이 손님을 맞이할 수 있었다.

대전 청년 구단의 리뉴얼 오픈은 성공적이었다.
손님들은 알탕과 버거, 꽃게 로제 파스타를 먹어보며 맛과 가성비를 극찬했다.

이에 초밥집, 버거집, 덮밥집, 막걸릿집, 양식집 사장은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하게 음식들을 만들었고, 바쁜 와중에도 고객들의 평가를 귀 기울여 들었다.

드디어 최종 점검이 끝나고 초반에는 하루 종일 손님이 거의 없었던 청년 구단에 대전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며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이제는 전국 대표 맛집으로 거듭난 청년 구단 사장님들은 백종원에게 진심 어린 감사인사를 전했다.

초반 자신의 고집 때문에 백종원을 가장 힘들게 했던 막걸릿집 사장님은 "너무 많은 것을 배웠다. 쓴소리를 처음 받았는데 그걸 통해서 저도 막걸리에 대해 공부를 다시 시작하게 됐다"며 "먼 훗날 막걸리계에 제 이름을 남기도록 성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초밥집 사장님 역시 "이제 '알탕 대통령'이 되려고 한다. 더 노력해서 성공하는 모습 보여드릴 것"이라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다른 청년 구단 사장님들도 "장사의 근본부터 다시 생각하게 된 기회였다. 너무 감사드리고, 잘 신청한 것 같다. 더욱 노력해서 성공하는 모습 보여주고 싶다"라며 거듭 백종원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후 백종원은 방송 이후에도 사장님들과 연락하며 계속 A/S 상담을 해주고 조언해주며 장사를 끝까지 성심을 다해 도와 훈훈함을 안겼다.

한편, 대전편을 성공적으로 마친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10일부터 서울 성내동 '강풀 만화의 거리' 편으로 꾸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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