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지영 기자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서울 성내동 만화거리' 첫 편으로 꾸며져 파스타집, 짬뽕집, 분식집의 첫 점검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백종원은 제일 먼저 사장과 직원, 두 사람이 운영하고 있는 퓨전 파스타집을 찾았다. 백종원은 시식을 위해 커플 세트를 주문했고, 사장과 직원은 8분 만에 주문한 세트 메뉴 3개를 완성했다. 백종원은 참나물 파스타에 대해 “매콤한데, 느끼함을 잡아줘서 맛있다. 식감이 좋다”라고 호평했다. 하지만 나머지 메뉴들에 대해서는 혹평했다.

백종원이 사장님에게 가격에 대해 묻자, 참나물 파스타의 가격은 11,500원이었으나, 사장님은 “1,000원 인하했다. 방송 때문에 내린 건 아니고, 레시피 계산을 하다 보니 조금 과하게 받는 측면이 있어 6가지 메뉴 정도 가격을 내렸다"라고 대답했다. 그러나 제작진이 확인한 결과 9개 메뉴 가격을 인하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백종원은 짬뽕집에 대해서는 경계해야 하는 조리방법과 재료 보관에 대해 "지적질하는 게 아니라, 문제를 공유하자는 거다. 이제부터 알려주는데도 이러시면 죄를 짓는 것"이라고 강하게 조언했다. 백종원은 대표 메뉴인 짬뽕과 짜장면, 탕수육 등에 대해서도 혹평했다.

이어 백종원은 분식집을 찾았다. 분식집 사장은 13개월 전 가게를 인수했으나, 장사가 잘 되지 않아 4개월 전 가게를 내놓은 상황이었다. 자신감을 잃어버린 사장님의 모습에 MC 조보아는 "저희도 엄마가 집에서 해준 음식 먹으면 맛있다고 하고 가게나 차릴까 장난으로 이야기 많이 한다. 저분도 그렇게 시작하셨을 거다. 그래서 아까부터 되게 짠하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백종원은 김밥, 국수 등을 시식하더니 “엄마가 간을 못 본 채 해주는 맛”이라며 한숨을 쉬었고 이에 사장님은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백종원은 “그래도 이렇게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만난 이상 멱살 잡고 끌고 갈 것”이라며 위축된 사장님에게 힘을 실었다. 또한"분식집 그만하고 본인이 잘하는 것 몇 가지만 해서 전문점으로 할 것"이라 말하며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백종원의 책임 있는 말에 사장님도 힘을 얻어 “죽기 살기로 해보겠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이 장면은 시청률이 순간 최고 8.2%까지 오르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한편,‘백종원의 골목식당’은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RNX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