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 남부경찰서는 흉기로 함께 근무하는 직원들을 위협한 혐의로 A(3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7시 45분께 부산 남구 국제금융센터 내에서 함께 근무하는 직원 B(26)씨와 C(40)씨에게 흉기를 겨누며 찌를 듯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사과를 깎아 B씨에게 수차례 먹어볼 것을 권유했지만, B씨가 이를 거절하자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해 범행했다.

C씨에 대해서는 자신이 평소 인사를 해도 잘 받아주지 않아 감정이 좋지 않았다고 A씨는 진술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면서 "우발적인 범죄로 추정돼 불구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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