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지영 기자 = 첫 출연한 오세득 셰프가 김수미의 수업에 진땀을 흘렸다.

18일 방송된 tvN '수미네 반찬'에는 잠시 자리를 비운 최현석 셰프를 대신해 오세득이 출연했다.

이날 김수미는 오세득을 소개하며 "최 셰프는 유배 보냈다. 너무 수위를 높였다. 그래서 한 명 불렀다"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김수미는 오세득의 외모에 대해 "얼굴은 선량한 나무꾼 같이 생겼다. 체격도 좋다"라면서 "최 셰프는 솔직히 좀 니글거렸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수업을 준비하면서 미카엘은 오세득에게 "이제 김치도 잘 담근다"라고 자랑을 했다. 이에 오세득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불가리아 사기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세득은 김수미에게 "미카엘은 불리하면 못 알아듣는 척한다. 한국말로 욕도 한다"라고 고자질했다.

본격적인 수업이 시작되고 이날 첫 요리는 코다리 조림 만들기였다.
그러나 오세득은 아무런 싸인도 없이 갑작스레 요리를 시작하는 김수미의 수업방식에 당황했다. 그러나 반면 김수미의 수업에 익숙해진 여경래와 미카엘은 김수미의 수업을 잘 따라 차분히 물을 붓고 간장을 부으며 잘 따라 했다.
당황한 오세득은 허둥지둥 김수미에게 달려가 간장과 물의 양을 확인했다.
재료를 넣을 때마다 김수미에게로 달려가 양을 확인하던 오세득은 "나 진짜 이렇게 안 살았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김수미는 특별한 설명 없이 간장을 넣자 그동안 김수미의 수업에 단련된 여경래와 미카엘은 눈치껏 간장을 넣었으나 오세득은 이를 눈치채지 못해 간장을 넣지 못했다.

요리가 완성되고 시식 시간에 김수미가 여경래와 미카엘의 코다리 조림 국물을 시식하며 "맛있다"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오세득의 국물을 맛본 김수미는 "싱겁다"라며 직접 간장을 투하했고 여기에 홍고추와 파를 더해서 코다리 조림을 완성시켰다.

이후 김수미는 오세득의 코다리 조림을 맛보며 "다음 주부터 계속 나와. 역시 전문가는 다르다. 레시피가 정확하지 않은데 정말 잘했다"라고 칭찬했다.
이에 오세득은 "선생님이 도와주신 덕분"이라며 기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