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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 앞두고 유기견을 토치로 태워 도살하려한 남성 경찰에 붙잡혀

초복 앞두고 유기견을 토치로 태워 도살하려한 남성 경찰에 붙잡혀

  • 박지훈 기자
  • 승인 2019.07.13 0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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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물자유연대]
[사진=동물자유연대]

 [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초복을 이틀 앞두고 유기견 도살을 시도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동물보호단체 동물자유연대는 지난 10일 4시 30분쯤 2명의 남성이 유기견을 학대하는 현장을 목격했다는 제보를 받았다.

경기도 광주에서 유리병 제조공장을 운영하는 제보자는 공장 마당에서 키우는 풍산개가 짖는 소리에 공장을 살피던 중 외지인 남성 2명이 공장 마당에 침입해 1살 가량 되보이는 검정색 유기견을 학대하는 현장을 목격했다.

제보자에 따르면 "두 남성이 깨진 유리병으로 개를 찌르고, 토치로 태워 죽이려던 상황이었다"라고 전했다.

동물자유연대는 "제보자가 도살 행위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남성들이 개를 자루에 담아 도주하려 했다"며 "제보자는 두 명의 학대자 중 한 명을 붙잡아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제보자는 이 남성을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인계했고, 개는 동물병원으로 이송됐다.

개를 학대하다 붙잡힌 남성은 60대로 지구대에서 임의동행 상태로 조서만 작성한 후 즉시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을 수사 중인 광주경찰서는 "현재 피의자로 접수된 것은 한 명이지만, 수사를 진행하다 인원이 더 있으면 피혐의자로 추가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병원으로 옮겨진 유기견은 쇼크사가 우려될 만큼  큰 충격을 받았고, 전신에 심각한 화상을 입어 생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이 동물자유연대는 "잔혹하고 끔찍한 동물 학대 사건이 다시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 철저한 수사와 사법당국의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라며 엄중한 처벌을 촉구하는 서명 운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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