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경기도 이천에서 20대 남성이 거리에 묶여 있던 3개월된 강아지에게 올라타 수간을 시도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경기 이천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및 공연음란 등의 혐의로 A씨(28)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7일 오전 1시께 경기 이천시내의 식당 앞 에 묶여 있던 생후 3개월된 진돗개 강아지를 10여분간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술에 취한 A씨는 하의를 내리고 주요부위를 노출한 채 강아지에게 엎드려 수간을 시도하려다가 그 모습을 본 주변 행인들이 경찰에 신고했다.

일용직 노동자로 알려진 A씨는 범행 당시 만취 상태로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18일 동물학대방지연합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사건에 대해 "이천에서 벌어진 끔찍한 수간 사건이다. 생후 3개월 된 강아지를 길 가던 행인이 수간과 함께 신체에 해를 가하는 일이 벌어졌다"라고 전했다.

동물학대방지연합은 "단순하게 넘어가서는 안 될 사건이기에 엄중한 수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방법들을 고민해보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강아지에 상태에 대해선 "아이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사건의 충격으로 배변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사람에 대한 경계가 매우 심한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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