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성룡 기자 = '추추 트레인'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6)가 일본인 우완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30·뉴욕 양키스)와의 맞대결에서 미소를 지었다.

추신수는 한국시간으로 11일(오늘) 오전, 미국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하면서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후반기에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던 추신수는 전날 양키스전에서 4차례 출루에 성공한 것은 물론, 이 날도 멀티히트를 포함해 3출루를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71에서 0.273(425타수 116안타)으로 소폭 상승했다.

특히 이 날 추신수는 일본인 투수 다나카를 상대로 안타 1개와 볼넷 1개를 얻어내며 한일 투타 맞대결서 완승을 거두기도 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나카의 6구째를 노려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또한 팀이 3-0으로 앞선 5회초 무사 1루 상황에 다시 한 번 다나카를 상대한 추신수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결국 볼넷을 골라냈다.

그리고 다나카가 마운드를 내려가고 텍사스가 6-1로 달아난 6회초 2사 1루에서 추신수는 바뀐 투수 A.J.콜을 상대로 좌월 2루타를 뽑아냈다.

이 날 텍사스는 홈런 4방을 포함해 14안타를 몰아치면서 양키스를 12-7로 제압했다. 양키스 선발 투수 다나카는 5이닝 6피안타(3홈런) 2탈삼진 3볼넷 6실점으로, 시즌 3패째(9승)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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