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성룡 기자 = '추추트레인' 추신수(36, 텍사스 레인저스)가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하며 2경기 연속 멀티히트에 이어 3경기 만에 3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한국시간으로 20일(오늘) 오전,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1번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전 날 에인절스전에 결장한 추신수는 하루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이 날 경기에서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LA 에인절스 선발 하이메 바리아를 상대로 초구 바깥쪽 속구를 공략해 중견수 방면 2루타를 쳐냈다. 이어 추신수는 루그네드 오도어의 후속타로 득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3회 두 번째 타석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팀이 1-2로 끌려가던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다시 바리아를 상대로 중견수 방면 안타를 때렸다. 하지만 2루 진루를 노린 추신수는 결국 주루사 당했다.

그러나 추신수의 안타행진은 멈추지 않았다. 팀이 여전히 1-2로 뒤진 7회 1사 1루에 우완 불펜 노에 라미레즈를 상대해 5구째 싱커를 공략해 또 다시 중전 안타를 터뜨렸다. 이후 추신수는 오도어의 역전 스리런 홈런에 힘입어 득점도 추가했다.

이 날 3안타 맹타를 휘두른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85로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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