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서울=RNX뉴스] 박은경 기자 = 배우 임원희가 짠내 속에 잠시 넣어뒀던 배우 카리스마를 폭발 시켰다.

어제(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임원희는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 마지막 촬영에 나섰다.

아침에 일어난 임원희는 팅팅 부은 얼굴로 비주얼 쇼크를 선사하며 웃음을 안겼다. 또한 얼린 숟가락으로 얼굴 마사지를 한 후, 물구나무서기를 하는 독특한 부기 빼기 노하우로 보는 이를 폭소케 했다. 이후 샤워를 시작한 임원희는 샴푸로 머리를 감기 시작하더니, 그 거품으로 세수는 물론 샤워, 거기에 면도까지 하는 샴푸 올인원 샤워로 스튜디오를 경악시켰다.

촬영장에 등장해 멋진 슈트 차림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임원희는 마지막 회 대본을 닳도록 읽으며 연기 준비를 하는 천상 배우의 모습으로 매력을 뽐냈다. 하지만 긴 대기 시간에 지친 듯 소파에서의 눕방과 함께 숙면에 들어가 감출 수 없는 짠내를 폭발시켰다.

촬영 세팅을 하는 동안 임원희는 동료 배우 진경이 “보톡스 한번 맞아보세요. 선배도 V라인 만들 수 있어요”라며 볼을 가리키자, “맞으려고 했었는데, 맞지 말라고 말려서 안 했다. 이게 상징이라고 했다. 사실 브이라인 된다고 잘 생겨지는 것도 아니다”라고 답해 포복절도를 안겼다.

또한 변우민이 “너 살쪘지?”라며 뱃살을 지적하자, “아니다. 저 체중 관리한 거다. 얼굴 부기가 안 빠져서 그렇다. 뱃살 없다”며 자기 배를 만져보다 “네. 있습니다. 막걸리를 마시니까요. 막걸리 살입니다”라고 힘없는 소리로 답해 짠내 웃음 폭탄을 터뜨렸다.

한술 더떠 진경이 “최근 누구 만난다고 했잖아”라는 기습 폭로를 하자 “큰일 날 소리를 한다”며 거듭 부인한 임원희는 집요한 추궁에 결국 “만난 게 아니라 소개팅만 한 거다”라고 시인했다. 갑작스러운 소개팅 고백으로 얼굴을 핑크빛으로 물들인 임원희는 “나도 소개팅을 하기야 한다. 그래야 잘 되는 경우도 있을 거다”라며 애꿎은 주스만 들이켜 이날 웃음의 화룡점정을 찍었다.

이처럼 임원희는 촬영장에서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배우 본연의 매력을 전하는가 하면, 숨겨지지 않는 짠내美로 웃음까지 확실하게 챙겼다. 또한 촬영이 끝난 후 마지막까지 남아 대선배 한석규에게 인사를 전하는 훈훈함까지 더하며 일요일 밤을 행복한 웃음으로 가득채웠다.

한편, 짠내 넘치는 짠희 형으로 매주 다양한 재미를 전하고 있는 임원희의 활약은 일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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