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지영 기자 = 자우림 김윤아가 자신의 가사를 도용해 서적으로 판매되는 책을 확인하고 황당해했다.

20일 김윤아는 자신의 트위터에 "저도 모르는 사이에 제 가사들이 판매용 서적의 원고가 되었네요."라며 황당한 마음을 내비쳤다.

김윤아는 "책에 가사가 소개된 다른 뮤지션분께 여쭤보았더니 역시 몰랐던 일이라고 하시는데. '작사가의 말'이란 무슨 얘기일지 알 수 없네요. 혹시라도 제가 직접 원고를 작성했다고 생각하고 구매하시는 팬 분들이 계실까 봐 트윗 남깁니다"라며 글을 게재했다.

해당 도서에는 김윤아뿐만 아니라 김민기, 정태춘, 김창완, 최준영, 신해철, 이적, 루시드 폴, 타블로 등의 가사가 담겼다.

김윤아가 자신이 저자로 등록되어 있다는 책은 '노래는 시가 되어'라는 창비 교육에서 나온 책으로 오는 25일 출간 예정이며 현재 예약판매를 통해 오는 24일 '출고 예정이다.

이 책에는 저자 소개란에도 가사가 담긴 뮤지션들을 저자로 언급했고 또 목차에는 '작사가의 말'이라는 코너가 있어 해당 뮤지션들이 해당 서적 출판에 동의한 것처럼 오해하게 했다.

같은 날 해당 책에 공동 저자로 기제 된 타블로 또한 자신의 트위터에 "'노래는 시가 되어'라는 책에 제 노래 가사들이 실린 듯하네요. 좋게 평가해주신 마음은 감사하지만 사전에 저의 동의를 구해주셨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팬분들의 혼란이 없길 바랍니다" 라며 '사전 동의 없었음'을 강조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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