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배우 조인성 주연의 영화 ‘안시성’이 과연 천만 관객을 돌파할 수 있을까. 영화 '안시성'(감독 김광식)이 개봉 8일 만에 전국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 추석 연휴 극장가를 점령했다. 안시성은 영화 ‘명당’, ‘협상’ 등 동시기 경쟁작들을 제치고 꾸준히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고 있어 장기 흥행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26일(오늘)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9일 개봉한 ‘안시성’은 개봉 8일째인 이 날 오전 누적 관객 수 300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이 같은 흥행 속도는 지난 2012년 추석 연휴에 개봉한 천만 사극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감독 추창민)보다 3일이나 빠른 속도라는 점에서 업계 안팎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설 연휴에 개봉했던 ‘공조’(감독 김성훈) 및 영화 ‘베를린’(감독 류승완, 2013)보다 빠른 흥행 기록이어서 한국영화 흥행사에 새로운 기록으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뿐 만 아니라, 이 같은 수치는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신과함께-인과 연’에 이어 두 번째로 빠른 흥행 속도다.

한편 사극 영화 ‘안시성’은 5000명에 불과한 병력으로 당나라의 20만 대군에 맞서 승리한 고구려 시대의 치열했던 안시성 전투를 소재로 한 액션 블록버스터다. 배우 조인성이 주인공 양만춘 장군 역할을 맡았고 남주혁, 배성우, 박병은, 엄태구, 설현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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