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할리우드 배우 버트 레이놀즈가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향년 82세.

AFP통신은 6일(현지시각) 버트 레이놀즈가 별세했다고 전했다.

버트 레이놀즈의 가족은 성명을 통해 버트 레이놀즈가 플로리다주의 주피터 메디컬센터에서 심장마비를 일으켜 아들 퀸턴 등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버트 레이놀즈는 지난 2010년 심장 수술을 받았다.

버트 레이놀즈는 젊은 시절 플로리다주의 스타 풋볼 선수였다. 그러나 무릎 부상 이후 더 이상 선수 생활을 할 수 없게 되자 배우로 전향했다.

그는 1972년에 ‘코스모폴리탄’ 잡지 4월호의 접는 화보에 사진이 실리면서 핀업스타로 떠올랐다.
특히 버트 레이놀즈 하면 떠오르는 콧수염은 그의 트레이드마크로 그는 1970년대를 대표하는 할리우드 섹시 스타였다.

그는 영화 '서바이벌 게임', '스모키 밴디트' '부기 나이트' 등의 영화로 이름을 알렸다. 1997년 개봉한 영화 '부기 나이트'에서는 포르노 감독 '잭 호너' 역으로 골든글로브상 남우 조연상을 받고 아카데미상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또한 그가 연출한 '부기 나이트'는 아카데미 조연상에 오르는 등 오스카에 3차례 노미네이트 되기도 하며 사망 직전까지 왕성한 활동을 보였다.

한편, 버트 레이놀즈의 사망 소식에 아놀드 슈워제너거는 “버트 레이놀즈는 나의 영웅이었으며 늘 앞서가는 사람이었다.”며 “위대한 유머 감각으로 늘 날 일깨웠다. 유족들에게 위로를 전한다.”라며 그를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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