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지영 = 할리우드 스타 메간 폭스가 영화 '장사리 9.15'(감독 곽경택 김태훈·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 출연을 확정했다.

24일 태원엔터테인먼트는 6.25 전쟁 영화 '장사리 9.15'(가제)에 메간 폭스가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영화'장사리 9.15'(가제)는 1950년 9월 15일 국제연합(UN) 군과 맥아더의 지휘 아래 시행된 인천 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한 양동 작전이었던 '장사상륙작전'을 그린 이야기로 학도병으로 구성된 772명이 문산호를 타고 장사리에 상륙하여 국도 제7호선을 봉쇄하고 조선 인민군의 보급로를 차단하는 데 성공하고 철수한 작전을 그린 전쟁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메간 폭스가 '장사리 9.15' 연기할 마가렛 히긴스는 뉴욕 헤럴드 트리뷴(New York Herald Tribune) 지의 여성 종군기자로서 위험천만한 전장을 누볐으며, 특히 6.25 전쟁의 이면을 세계에 알리고 국제사회에 한국 지원을 요청했던 전설적인 인물로 1951년 6.25 전쟁의 참상을 담은 'War In Korea(한국 전쟁)'을 집필하며 여성 최초로 퓰리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메간 폭스는 영화 '트랜스포머' 시리즈로 전 세계적인 흥행에 성공하며 액션 히로인으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메간 폭스는 '죽여줘! 제니퍼', '원초적 본능 2015', '조나 헥스', '닌자터틀' 시리즈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또한 메간 폭스는 지난 2009년과 2014년 두 차례 한국을 방문하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어 이번 출연에 더욱 기대를 모은다.

메간 폭스는 “시나리오 속 실존 인물인 마가렛 히긴스에 매료되었으며, 다른 스케줄을 조정해서라도 꼭 참여하고 싶다”는 뜻과 함께 “마가렛 히긴스를 재현하기 위해 다큐멘터리 등을 통해 캐릭터 분석에 몰두할 예정이다.”라고 출연 이유를 전했다.
그녀는 수개월의 조율 과정을 거쳐 최근 합의를 마친 후 최종 합류를 결정짓고 올 12월에서 내년 1월 중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또 메간 폭스 외에도 배우 김영민이 출연을 확정하며 '장사리 9.15'(가제) 속 유격대장 이명흠 대위 역으로 연기 변신에 나선다.

이명흠 대위는 한국전쟁 당시 학도병들을 살리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운 실존인물로 유격부대를 창설하여 장사상륙작전 임무를 받았으며, 애국심과 책임감으로 학도병들을 이끌고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인물이다.

과연 곽경택 감독이 '장사리 9.15'를 통해 기존 실존인물들을 어떤 캐릭터로 심도 있게 그려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영화 '장사리 9.15'는 오는 10월 중순 경 크랭크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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