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지영 기자 = 배우 오연수가 가족들과 함께 미국행을 결심했던 이유를 밝혔다.

지난 19일 방송된 tvN '인생 술집'에서는 90년대 하이틴 스타이자 절친인 오연수, 이혜영이 출연해 입담을 펼쳤다.

특히 예능 프로그램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오연수에게 시선이 집중됐다. 이날 오연수는 “둘째 아들이 ‘인생 술집’의 진짜 팬이다.”라면서 "아들이 나가라고 해서 나오게 됐다"라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오연수의 가족은 4년 전인 2014년 돌연 미국행을 결정했다. 오연수는 "이웃으로 유호정과 신애라가 있지만, 일주일에 한 번 볼까 말까 할 정도"라고 전하며 "아이들에게 집중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오연수는 미국행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일하다 보니까 추억이 없더라. 아이들이 처음 일어날 때, 첫 이가 날 때. 그럴 때를 너무나 놓치고 살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연수는 "첫째가 16살, 둘째가 11살 때 (미국에) 갔다. 그때 '엄마가 필요한 순간이 되겠다.' 싶어서 다 내려놓고 가보자 했다."라고 밝혔다.
오연수는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앞뒤 안 재고 미국에 갔다"면서 "처음엔 가족 네 명이 서로 싸우기도, 삐치기도 하면서 많은 추억을 쌓았다"라고 말했다.
오연수는 "현재는 미국에서 한국으로 출퇴근 중이다."라고 밝히자 김희철은 "비행깃값이 어마어마하겠다"라며 놀랬다. 이에 오연수는 돈보다는 아이들과 추억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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