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김두일 기자 = ‘정글의 법칙 in 멕시코’에 출연한 배우 한은정이 높이 105m의 절벽을 내려가다 낭떠러지에 매달려 눈물을 흘렸다.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멕시코’에서는 배우 오만석, 이종화, 한은정이 생존지로 가기 위한 지름길인 ‘폭포를 하강하라’는 극한 미션을 받고, 105m의 타물폭포를 레펠을 타고 내려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날 방송에서 한은정은 타물폭포에 도착해 레펠을 타고 하강한다는 소식을 듣고는 "그냥 죽을래. 말도 안 된다. 이거 하면 인간 승리"라면서 줄곧 자신 없어 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한은정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TV 속에서 공중에 떠 있는 장면만 봐도 손발에서 땀이 줄줄 흐를 정도로 겁이 많다"며 고소공포증이 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에 오만석은 한은정에게 "밑을 보지 말고, 앞만 보고 가면 갈 수 있을 거야"라고 조언했지만, 한은정은 쉽게 발을 떼지 못했다. 심지어 한은정은 하강 중 실수로 몸이 뒤집어지기까지 하자 잔뜩 겁을 먹은 채 비명을 지르기도 했다.

이어 한은정은 "못 하겠다. 다리가 너무 후들거린다"면서 결국 눈물을 참지 못했다.

지친 기색을 보이던 한은정은 숨을 돌린 후, 동료들의 응원 속에 절벽 하강에 재도전했고, 마침내 성공했다.

이에 멤버들은 "잘했어, 잘했어. 이겨냈어"라며 "고소공포증 있는 사람이 해낸 건 정말 대단한 거야"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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