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지영 기자 = 배우 김희애가 영화 '허스토리'에서 맡은 배역을 위해 살을 찌웠다고 밝혔다.
11일 방송된 SBS 러브 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에서는 영화 '허스토리'로 돌아온 김희애가 출연했다.
이날 김희애는 오는 27일 개봉하는 영화 '허스토리'를 소개를 했다. 영화의 포스터를 본 DJ 송은이, 김숙은 "김희애 씨를 못 찾겠다"라고 했다.
이에 김희애는 "확 달라졌다면 성공이다. 감독님이 10kg 찌우길 바라셨다. 그런데 겁도 났다. 다시 빼야 하니까. 그런데 다행히 살을 찌우는 도중에 감독님이 '스톱해도 될 것 같다'라고 말씀하셔서 10kg까지는 안 찌웠다"라고 설명했다.
또 김희애는 증량 후 에피소드에 대해 "김해숙 선배님이 못 알아보셨다. 연습 리딩 때 모였는데 데면데면하시더라. 한참 읽으면서 '어머머, 희애였니' 하셔서 감사했던 기억이 있다. 성공적이었는데 영화에서 그렇게 보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희애가 연기 변신을 한 영화 '허스토리'는 1992년부터 1998년까지 6년 동안 오직 본인들만의 노력으로 일본 정부에 당당히 맞선 할머니들과 그들을 위해 함께 싸웠던 사람들의 뜨거운 이야기로, 당시 일본 열도를 발칵 뒤집을 만큼 유의미한 결과를 이뤄냈음에도 지금껏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관부재판 실화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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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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