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지영 기자 = 낸시랭의 남편 왕진진(본명 전준주)의 사기·횡령 혐의 3차 공판이 재개된다.

서울 중앙 지방법원은 15일 오후 형서 27 단독의 심리로 왕진진의 사기·횡령 혐의에 대한 세 번째 공판을 연다. 왕진진은 자신이 주도하던 도자기 판매 사업과 관련해 이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바 있다.

왕진진은 지난해 12월 30일 서울 역삼동 삼정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입장을 전했다.

그는 당시 "내가 장자연 사건에 연루됐던 전준주라는 사람이 맞고 서류상으로는 1980년생으로 돼 있지만 실제로는 1971년생이다"며 "내 과거 등으로 인해 내 아내가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것이 싫다"라고 밝혔다.

이어"현재 비즈니스 관계에 있어서 횡령 등의 혐의로 수사 중인 것은 맞다. 잘잘못은 사법기관에서 따질 것이다. 수사에 성실히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왕진진은 장자연 사건과 관련해 장자연에게 받은 편지와 장자연의 인지가 찍힌 문건 등도 직접 공개하기도 했다.

왕진진은 현재 통장 개설과 금융거래 등이 어려운 신용불량자로 알려졌다. 또한 억대의 사기 및 횡령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특수강도강간 혐의로 복역 후 2013년 만기 출고했으며, 1999년과 2003년 강도·강간·상해를 저질러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과연 이번 재판에서 왕진진은 어떤 논리를 펼칠지 이목이 집중된다. 또한 낸시랭이 함께 동반할지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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