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주예은 기자 = 팝아티스트 낸시랭의 남편 왕진진(본명 전준주)이 자살시도를 하고 병원으로 후송돼 충격을 주고 있다.

10일 한 매체는 이날 새벽 왕진진이 자택 욕실에서 목에 붕대를 맨 채 의식을 잃은 상태로 지인 A 씨에게 발견돼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보도했다.

다행히 왕진진은 응급처치 후 의식을 찾았고, 현재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인 A 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나는 청소를 하고 있었고, 왕진진은 생각할 게 있다며 화장실에 가더라"며 "왕진진이 화장실에서 너무 안 나오길래, 나는 집에 가서 자려고, 문을 열어 보니 붕대에 목을 맨 채 고꾸라져 있더라. 119에 신고하고, 평평한 곳에 왕진진을 뉘어 심폐소생술을 했다"라고 전했다. 당시 낸시랭은 자택에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지인 A 씨는 왕진진의 상태에 대해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의식은 깨어났지만 아직 나를 못 알아본다. 좀 더 안정이 필요한 상태"라고 전했다.

지인 A 씨는 "안 좋은 기사도 많이 나고, '악플'(악성 댓글)도 달리니까 스트레스가 많았다.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을 것"이라며 "얼마 전에도 '죽고 싶다'는 얘길 많이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여러 가지 문제로 힘들어했다. '와이프를 지키지 못해 미안하다', '나 때문에 이렇게 된 것 같아 미안하다'라고 많이 얘기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왕진진은 최근 낸시랭과 부부싸움을 벌이다 특수손괴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사실이 세간에 알려졌다.

그러나 이후 낸시랭은 “남편과 다툼이 있었지만, 현재는 화해를 했다”면서 "원만히 해결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낸시랭은 왕진진과 지난해 12월 27일 결혼해 법적인 부부가 됐다.

이후 왕진진이 특수강도강간 혐의로 복역하던 중 故 장자연의 편지를 위조해 징역형을 선고받았던 인물임 드러나 논란이 일자 낸시랭은 이에 대해 해명하는 기자회견을 함께 열며 적극적으로 남편 왕진진의 편에 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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