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지난해 12월 4일 백석역 부근 도로에서 발생한 열 수송관 파열사고의 원인은 27년 전 부실공사인 용접 불량으로 드러났다.일산 동부 경찰서는 22일 "국립 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 1991년 최초 배관을 공사할 당시 용접 불량 상태로 배관에 접합돼 있던 상태에서 장기간에 걸친 내부 변동압력 등에 의해 열배관 조각 부위가 분리되면서 사고가 발생했다는 회신을 받았다"라고 밝혔다.용접 불량인 접합부에 장기간 뜨거운 물이 오가면서 생긴 내부 변동압력 등으로 배관이 분리돼 사고가 났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
[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지난 4일 경기 고양시 백석역 열수송관 파열 사고로 인해 1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지난 5일~12일까지 20년 이상된 노후 배관 686㎞를 대상으로 열화상 카메라 21대와 93명을 투입해 긴급 점검을 벌였다.그 결과, 전국 열수송관 203곳에서 ‘이상 징후’인 지열 차가 발견됐다.'이상 징후'는 온수관이 묻힌 도로의 지표면 온도를 열화상 카메라로 측정했을 때 평균 온도보다 3도 이상 높은 경우이다. 이런 곳의 경우 온수관에서 물이나 수증기
(고양=연합뉴스) 최재훈 기자 = 고양 난방공사 배관 파열 사고로 숨진 사망자는 배관 폭발 지점 근처를 지나며 증기를 보고 잠시 정차했다가 고온·고압의 물기둥에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5일 피해 차량의 블랙박스를 조사한 경찰에 따르면 숨진 손모(69)씨는 4일 오후 백석역 근처에서 결혼을 앞둔 딸, 예비사위와 식사를 마치고 오후 8시 30분께 차를 몰고 집으로 향했다.귀가하던 손씨의 차량은 백석역 인근 한 도로를 지나던 중 희뿌연 증기를 보고 멈춰 섰다. 그 순간 손씨의 비명이 들렸고 블랙박스 녹화는 끊겼다.경찰 관계자는 "피해
[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첫 한파 주위보가 내려진 가운데 경기도 고양시 백석역 근처에서 지역난방공사 배관이 터지는 사고가 나 사망자가 발생하고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지역난방공사와 고양시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8시 40분께 고양시 백석동 1538번지 도로에서 지역난방공사 온수배관이 터지는 사고가 일어났다.이 사고로 100도씨 가까운 뜨거운 물이 도로 위 흘러나와 근처에 있던 시민들이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사고로 중화상은 2명, 경상자도 19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또 이번 사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