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지영 기자 = 젝스키스 출신 강성훈이 아이돌 외모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2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강성훈이 팬으로 추측되는 무리와 대화를 나누고 있는 영상이 공개됐다.

강성훈은 영상에서 “키가 조금 컸으면 좋겠다. 키 크는 수술은 왜 안 나오지? 8cm 늘려야하는데. 8cm만 컸으면 진짜 자신 있는데”라며 자신의 키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어진 아이돌의 외모에 대해 "요즘 아이돌 못생긴 것 같다. 숍에서 보면 더럽게 못생겼다. 피부도 더럽다. 왜 이렇게 못생겼냐"라며 비하했다.

이에 한 팬이 "누구냐"라고 묻자 강성훈은 "누구라고 어떻게 특정 짓냐. 동방신기 이후 잘생긴 아이돌이 한 명도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또다른 누군가가 “저번에 봤던 비투비?”라고 묻자 강성훈은 “내가 걔네라고 어떻게 말을 하겠냐”고 답했다.

그러면서 강성훈은 “난 제작하면 얼굴 보고 뽑을 것이다. 연예인이 좀 괜찮게 생겨야 되는 거 아니냐. 피부도 좋고 아우라도 있어야 하는 거 아니냐. 난 활동을 너무 안 하니까 아우라가 죽었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은 과거 강성훈의 팬이었던 한 네티즌이 공개한 영상으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퍼지면서 유튜브 조회 수도 8만건을 넘기며 논란을 빚었다.

이에 13일 강성훈의 인스타그램에는 "본인 외모부터 신경써라" "후배에게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가 있냐" "공식적으로 사과해라" 등 비투비 팬들의 댓글이 쏟아졌다.

이와 관련해 강성훈은 별다른 공식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고있다.

한편, 1997년 젝스키스로 데뷔한 강성훈은 출중한 외모와 노래 실력으로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았다. 그러나 2000년 젝스키스 해체 이후 병역 비리 조사에 적발됐고, 이후 수차례의 사기 혐의로 구치소에 수감되기도 했다.

2006년 MBC ‘무한도전’을 통해 젝스키스 재결합이후에 해외 팬미팅 사기 의혹, 팬 기부금 횡령 의혹, 개인 팬클럽 ‘후니월드’ 운영자와의 염문설, 전 매니저 폭행 시비 등으로 강성훈의 트러블을 끊이지 않았다.

결국 강성훈은 지난해 12월 31일자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해지되면서 젝스키스에서도 퇴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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