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지영 기자 = 아이돌그룹 젝스키스 전 멤버 출신 가수 강성훈(40)이 전 매니저 등을 상해 및 공동 강요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27일 서울 강동경찰서는 "강성훈에 대해 전 매니저와 그의 친형이 탄 택시를 가로막은 뒤 수차례 차량에서 내릴 것을 강요하고, 휴대전화기를 빼앗은 혐의 등을 적용, 기소 의견으로 지난 1월 17일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강성훈은 지난 2018년 9월 여자친구인 박 씨와 함께 YG엔터테인먼트에서 퇴사한 전 매니저 였던 김 씨의 집을 수차례 찾아가 만남을 요구하고 이 과정에서 김씨의 집에 무단으로 침입하는 등 소동을 벌였다.

당시 김 씨와 김 씨의 친형이 강성훈과의 대화를 거부하고 택시를 타자, 강성훈은 자신의 차량으로 택시를 가로막은 뒤 김 씨에게 내릴 것을 강요했다. 또 강성훈은 김 씨의 친형이 손에 들고 있던 휴대전화를 손으로 쳐서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여자친구 박 씨에 대해서도 강요 및 주거 침입 혐의 기소의견으로 서울 중앙지검에 송치했다.

한편, 강성훈은 지난해 11월 젝스키스 팬 70여 명에게 사기 및 횡령 혐의로 피소당했다.

당시 팬들은 강성훈이 젝스키스 20주년 영상회의 티켓 판매금 및 기부금 약 1억 원을 모금한 뒤 허위 정산서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돈을 빼돌렸다고 주장해 큰 논란이 일었다.

이후 강성훈은 지난해 12월 31일 YG엔터테인먼트와 계약 만료로 전속 해지됐고 젝스키스에서도 탈퇴했다.

저작권자 © RNX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