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주예은 기자 = 배우 오만석이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에서 1인 9역을 맡았다고 전했다.

13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신화 김동완과 배우 오만석이 출연해 입담을 나눴다.

이날 김동완은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젠틀맨 몬티 나바로가 가문에 있는 여덟 명을 다 없애 버리는 뮤지컬이다"라며 "그 여덟 명을 오만석 씨가 다 맡았다. 1인 9 역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오만석은 "밥을 잔뜩 먹고 무대에 서면, 무대가 끝나고 옷이 헐렁해져 있다. 의상을 거의 10초 만에 갈아입는다"라며 1인 9역에 대한 체력소모가 심함을 전했다.

이에 김동완은 "그래서 제가 오만석 씨 숨 좀 쉬라고 대사를 천천히 하기도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김동완은 "사람들한테 뭐가 재밌냐고 물어보면 '오만석 씨가 계속 나오는 게 웃기다'라고 한다"라며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이에 오만석은 "죽었던 인물이 계속 나오니까 재밌나 보다"라고 말했고 김신영은 "블랙코미디만의 매력이다."라며 공감을 표했다.

한편, 지난달 9일부터 오는 2019년 1월 27일까지 공연하는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는 1900년대 초반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가난하게 살아온 몬티 나바로가 어느 날 자신이 고귀한 다이스퀴스 가문의 여덟 번째 후계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뒤, 다이스퀴스 가문의 백작이 되기 위해 자신보다 서열이 높은 후계자들을 한 명씩 제거하는 과정을 다룬 뮤지컬 코미디다.

출연진으로는 신화의 김동완과 배우 오만석을 비롯, 유연석, 서경수, 이규형 등이 출연하며 장소는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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