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지영 기자 = 모모랜드의 연우가 김병만에게 속마음을 털어놨다.

7일 밤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라스트 인도양'에서는 고립된 쓰나미섬에 도착한 멤버들의 생존기가 그려졌다.

이날 연우는 족장 김병만과 함께 코코넛 밀크를 만들며 허심탄회한 속 이야기를 털어놨다.

연우는 “춤, 노래를 진짜 못하고 무서웠다. 하지만 못하니까 더 하고 싶더라. 못하니까 더 하고 싶고”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에 병만은 연우에게"아홉 멤버 중 스스로 몇 등이라고 생각해?"라고 물었다.
이에 연우는 잠시 생각하더니 "난 꼴등이다. 못해서 꼴등이라기보다 그렇게 해야 지금보다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김병만은 "나도 꼴등으로 개그맨이 됐다"라며"여덟 번 도전해서 여덟 명 중에 꼴등으로 됐다"라고 밝혔다.

이에 연우는"안 그러셨을 거 같다. 맨날 일등만 하셨을 거 같다."라며 놀라워했다.

그러자 병만은 "내가 재석이 형이나 호동이 형을 따라 한다고 될 순 없지 않냐"라며"나는 슬랩스틱. 무술 코미디, 내가 잘할 수 있는 걸 연습했다."라며 "너도 잘하는 게 있을 거다."라고 위로했다.
그러면서"너는 기회가 많다"라며 말했다.

이에 연우는 "조급하다"라고 말했고 김병만은 "조금은 조급해야 한다. 그래야 네가 너 자신에게 채찍질한다"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했다.

연우는 이후 인터뷰에서 "(병만에게) 진짜 감사했다. 고민거리 같은 거 잘 말 안 한다. 팀에서도 언니다 보니까 동생들에게 그런 이야기를 하기가 좀 그렇다."라며 "사실 털어놓을 데가 없었다. 나 자신에게도 솔직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우는 "그러다가 코코넛 갈면서 막 울고.. 되게 좋은 시간이었다."라며 환하게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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