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지영 기자 = 배우 강은비가 성희롱 관련 악플러에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일 강은비는 아프리카 방송을 통해 자신이 받은 성희롱 악플러 고소건에 대한 현재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강은비는 "우선 자료 수집을 열심히 하고 있다. 그분이 썼다 지웠다 하는 것도 자료수집을 다 하고 있다. 참고해주시기 바란다. 안 갔다 왔다고 안 믿는 분들 계셔서"라며 서류도 공개했다.

또한 강은비는 "변호사 사무실에 봤는데 와있더라"며 성희롱 메시지 캡처본을 공개한 뒤 "벌금을 받든 합의를 하려고 노력을 하든 변호사 선임까지 열심히 알아서 하셔라. 진행하도록 하겠다"라고 경고했다.

강은비가 공개한 한 악플러는 “은비랑 XX 하고 싶어”, “오빠 XX사진 봤구나” 등 성적인 메시지를 보냈다.

또 다른 커뮤니티와 포털 사이트에 올라온 악플에는 강은비의 노출 장면을 언급하며 “어우동에서 XX가 그렇게 까만 이유가 뭐냐”, “누나의 XX을 봤는데 XX가 까맣던데”라며 성희롱을 했다.

이어 강은비는 “이런 것도 고소되냐고 물어보는 분들이 많은데, 이런 건 다 고소가 된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강은비는 "변호사 선임하면 한 건당 하나씩 들어간다. 전 진짜 제가 연기자 생활을 이렇게 오래 하면서 고소한 적은 없는데"라며 "지금 이런 건 다 고소가 된다. 고소가 다 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인스타그램에나 페이스북은 해외 거라서 시간이 좀 걸린다. 근데 이런 한국 사이트는 바로 찾을 수 있다”라며 “(노출 장면) 움짤로 올리는 분들도 다 고소가 된다고 하더라. 움짤은 벌금이 더 세다”라고 강조했다.

강은비는 “오늘 내가 (변호사에게) 너무 많은 걸 듣고 와서 정신은 없지만, 고소는 시간문제다. 마음만 먹으면 다 할 수 있다. 모두 고소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경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한편, 강은비는 앞선 지난 2월 인스타그램을 통해 악플러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RNX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