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지영 기자 = 사전제작 드라마 '사자'의 촬영 현장에 배우 박해진이 20일 가까이 나타나지 않자 제작사가 입장을 밝혔다.

21일 '사자'의 제작사 빅토리콘텐츠는 공식 자료를 통해 "남자 주인공(박해진) 측과의 연락두절 상태에 처하게 돼 불가피하게 공개적으로 입장을 표명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빅토리콘텐츠는 “남자 주인공 측과 연락두절이 된 상태가 장기화된다면 제작 차질이 우려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촬영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는 행위”라며 “이와 같은 연락두절이 남자 주인공 매니지먼트의 실질적 책임자이며 소속사와 관계사를 사실상 지배하는 황모씨의 언행에 의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제작사는 “박해진의 소속사인 마운트무브먼트가 1월 '사자' 공동제작 포기 요청을 했음에도 여전히 제작자인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여자 주인공이었던 나나가 이탈 이후 새로운 여자 주인공 섭외를 하는 과정에서 마운트무브먼트가 제작현장의 혼란을 야기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배우 박해진의 소속사인 마운틴무브먼트 측은 강력하게 반발했다. 소속사 고위 관계자는 "10월 31일까지가 연장 합의서에 명시된 날짜였다. 선의로 두 달 가량 촬영 기간 연장을 했는데, 그 기간에 제작 완성을 못해놓고 이런 입장을 내놨다는 것은 물벼락을 맞은 기분이다"라고 비판했다.

그뿐 아니라 소속서 측은"이것은 명백한 명예훼손이다. 박해진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동에 대해 법무법인을 통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앞서 박해진 소속사 측인 마운틴무브먼트는 지난 5월 '사자'의 촬영이 스태프 임금 미지급 논란으로 한 차례 중단되었을 때 제작사인 빅토리콘텐츠와 촬영에 임하는 기한을 10월 31일까지로 합의하며 8월 31일 촬영을 재개한 바 있다.

그러나 촬영 일정이 늦어지면서 양측이 합의한 시한이 지나자 이에 따라 박해진은 1일 이후 촬영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된다.

박해진의 계속된 장기 부재로 앞으로 드라마'사자'의 제작이 어떻게 진행될지 불투명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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