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강은혜 기자 = '컬투쇼'에서 그룹'장기하와 얼굴들'이 출연해 해체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15일 방송된 SBS 파워 FM '두 시 탈출 컬투쇼'에는 스페셜 DJ로 나르샤와 게스트로 '장기하와 얼굴들'이 출연했다.

이날 나르샤는 장기하와 얼굴들의 해체 소식에 "이제 장기하와 얼굴들 음악은 어디서 들어야 하나"라며 아쉬워했다. 이에 장기하는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평생 들을 수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해체 계기에 대해 장기하는 "이상하게 들릴 수 있다. 이번 음반이 우리가 듣기에 너무 좋았다. 그래서 그만 하기로 결정했다"라고 해체 이유를 밝혔다.

이에 나르샤는 "박수 칠 때 떠나고 싶은 느낌이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장기하는 공감하며 "10년 동안 하면서 6명 조합으로 나올 수 있는 건 다 나왔다고 생각한다. 특히 이번 앨범에는 그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그래서 앞으로 음악적으로 내리막길을 걷기보다 우리가 생각하는 정점에서 끝내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다른 멤버들도 다 같은 의견이었는지의 질문에 정주엽은 "처음 얘기는 장기하가 했다. 그렇지만 모두 동의했다"라고 했다.

이민기는 "해체를 생각하는 타이밍이 모두 같을 수 없다"라며 "처음 들었을 때 당연히 많이 아쉬웠지만 얼마 안 지나서 장기하의 생각이 맞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장기하와 얼굴들'은 지난 1일 마지막 앨범'mono'를 발표하고 활동을 시작했다. 장기하와 얼굴들은 10년간의 활동을 마무리하며 2018년 12월 31일을 마지막으로 해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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