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강은혜 기자 =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장기하, 이민기, 정중엽, 이종민, 하세가와 요헤이, 전일준)이 활동 10년 만에 해체 소식을 알렸다.

18일 0시 '장기하와 얼굴들'은 공식 SNS를 통해 "곧 발매될 5집은 '장기하와 얼굴들'의 마지막 앨범이 될 예정"이라며 "앨범 발매 후 올해 말까지 콘서트 등 여러 경로로 부지런히 여러분을 만날 것이다. 그리고 2019년 첫날을 기점으로 저희 여섯 명은 각자의 길을 가게 된다"라며 해체 소식을 알렸다.

이어 "이번 음반은 '장기하와 얼굴들'이 만든 최고의 작품이 될 것"이라며 "그건 다르게 말하면, 이제 '장기하와 얼굴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다 했다는 의미가 된다. 가장 멋진 모습일 때 가장 아름답게 밴드를 마무리하기로, 저희 여섯 명은 뜻을 모았다"라고 해체 배경을 설명했다.

또 마지막으로 "오늘부터 12월 31일까지 저희는 여러분과 함께 전에 없이 행복한 시간을 보낼 것"이라며 "밴드를 마무리하는 가장 멋진 방법이 뭔지 보시게 될 것"이라며 각자의 자리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다.

한편, '장기하와 얼굴들'은 지난 2008년 싱글 '싸구려 커피'를 발매하며 밴드 활동을 시작했다. 이들은 지난 10년간 '달이 차오른다', '가자', '별일 없이 산다', '풍문으로 들었소'등의 히트곡 등을 탄생시키며 늘 새로운 곡으로 팬들에게 다가서며 사랑을 받았다.

'장기하와 얼굴들'의 마지막 앨범인 5집은 다음 달 발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