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강은혜 기자 = '인생 술집' 배우 유연석이 인생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인생 술집'에서는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의 주역 오만석, 김동완, 유연석, 이규형이 출연해 숨겨진 입담을 과시했다.

특히 이날 유연석은 과거 무명 시절부터 최근 많은 사랑을 받은 tvN '미스터 션샤인'까지 과정을 밝혀 관심을 모았다.

유연석은 "그동안 100번 넘게 오디션을 많이 봤다."라고 밝혔다.
그는 "'응답하라 1994' 이전에 10년 넘게 활동을 했었는데 그 사이에 오디션을 굉장히 많이 봤다"라며 "'응답하라 1994'도 내 캐릭터가 뭔지 모르고 오디션을 보고 캐스팅됐었고 '미스터 션샤인'도 정확한 캐릭터를 알지 못한 채 캐스팅이 됐다"라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에 김동완은 '미스터 션샤인'에서 유연석의 상대역 김민정 과의 해변 씬에 "미치겠더라" 말했고 신동엽도 "정말 고생했겠더라"라며"많이 힘들지 않았냐"라고 물었다.

이에 유연석은"모래사장을 혼자 걷는 것도 힘든데 감정씬도 있고 민정 선배가 죽는씬까지 하니까 여러 가지로 힘들었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구동매' 역으로 화제를 모았던 '미스터 션샤인'의 비화도 밝혔다. 유연석은 "바로 전 작품이 '낭만 닥터 김사부'였는데 차분한 역할을 하다가 수염 붙이고 사무라이 복장을 한 건 처음이었다"라며 "초반에는 통수염을 착용했는데 클로즈업이 많아서 나중에는 한 올 한 올 수염을 붙였다"라고 말했다.

유연석은 "촬영 전 구동매의 옷을 피팅했다. 그런데 그때 하던 작품이 뮤지컬 '헤드윅'이라 피부가 완전 하얬다. 그런데 옷을 입으니 이건 사무라이가 아니라 약간 게이샤 같더라. 그래서 회의 끝에 메이크업도 어둡게 하고 수염을 붙이게 됐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10개월을 촬영해야 하는데 수염, 의상, 메이크업까지 모두 분장하는데 2시간이 걸렸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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