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지난 2일 경찰이 논란의 중심이 된 양진호 회장의 자택과 사무실 10곳을 전격 압수 수색했다.

이날 경찰은 오전 9시부터 양 회장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 10곳에 대해 7시간여에 걸쳐 압수수색을 벌였다.

압수수색 결과 경찰은 외장형 하드와 휴대전화 등은 물론 동영상에 나온 것으로 추정되는 도검과 활, 화살도 확보했다.

2일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영우 자유 한국당 의원은 민갑룡 경찰청장에게 “양 회장의 동영상을 몇 개 봤는데 아주 엽기적이었다”라며 “긴급 체포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에 민 청장은 “국민적 공분을 고려해 최대한 신속하게 수사해서 행위에 상응하는 엄정한 사법조치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3일에는 공개된 영상 속의 폭행 피해자가 경찰에 나와 진술할 예정이어서 곧 양진호 회장의 소환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고용노동부는 오는 5~16일 양 회장의 소유 한국 인터넷 기술원 그룹 계열사 5곳인 한국 인터넷 기술원, 한국 미래기술, 이지원 인터넷 서비스, 선한 아이디, 블루 브릭에 대해 특별근로감독을 벌여 직원 폭행이나 폭언 등의 가혹행위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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