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서울 대부분의 지역에 장대비가 쏟아진 가운데,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

29일(오늘) 오후, 행정안전부 상황총괄반에 따르면 지난 28일 노원구 월릉교에서 순식간에 폭우가 쏟아져 차 안에 있던 40대 남성 1명이 실종돼 결국 사망한 채 발견됐다. 숨진 남성은 갑작스레 쏟아진 폭우로 인해 차 안에서 기다리다가 차오른 빗물로 인해 탈출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관계자는 남성이 스스로 빠져나오려는 시도를 보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급격하게 불어나는 물을 끝내 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에는 시간당 50mm의 폭우가 쏟아졌다.

이 부근에서 시민 2명도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이들은 바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은 뒤 무사히 집으로 귀가했다.

또한 이 날 서울 수유역에는 폭우가 쏟아져 하수구가 역류해 도로와 골목길 등 물에 잠겨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특히, 이 날 하수도 역류 민원은 약 490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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