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지영 기자 = 걸그룹 S.E.S. 출신 슈가 '90년대 걸그룹 도박'의 당사자가 자신임을 인정하고 사죄했다.
앞서 한 매체는 3일 서울 동부지검 형사 2부는 지난달 1990년대 유명 걸그룹 출신 A 씨에 대한 6억 원대 사기 혐의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해당 걸그룹 출신 A 씨는 37세의 외국 국적을 갖고 있다고 알려져 S.E.S 출신의 37세 외국 국적을 가진 유진이 거론되기도 했다.

유진의 소속사 측은 이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에 "사랑하는 유진을 힘들게 해서 미안하다"라며 슈는 해당 당사자가 자신임을 직접 인정하고 나섰다. 또한 슈의 남편인 농구선수 출신 임효성도 함께 사죄의 뜻을 전했다.

슈는 이날 한 매체를 통해 "도박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는 상태에서 지인들과 호기심으로 처음 카지노에 방문했다가 벌어진 일"이라며 "도박의 룰도 잘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큰돈을 잃어 빚을 지게 됐고 높은 이자를 갚지 못하는 상황에서 악순환이 반복됐다"라고 상황을 밝혔다.

또 빌린 6억 원을 전부 도박 자금으로 쓴 건 아니고, 개인적인 사정으로 빌린 돈도 포함됐다고 주장하면서 "빌린 돈을 꼭 갚고 다시는 물의를 일으키지 않을 것을 다짐 드린다"라고 약속했다.

또한 슈의 도박 논란으로 인해 이혼설·불화설까지 불거졌지만, 남편인 임효성은 "남편으로서 깊은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미 상당액을 갚았다. 갚지 않는 것이 아닌, 아직 다 갚지 못한 상황에서 피소된 것이다. 꼭 빌린 돈을 모두 갚을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말했다.
또한 아내 슈에 대해 "좋은 엄마, 좋은 아내"라며 "슈를 아는 누구나 잘 아시겠지만, 워낙 순수해서 물정이 어둡고 꼬임에 넘어가곤 하는 경향이 있다. 큰 실수를 저질렀고, 깊숙이 반성하고 있다"라며 아내를 감쌌다.

또한 불거진 불화설과 이혼설에 대해 임효성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 돈보다는 사람이 먼저다. 저는 남편으로서 최선을 다해 가정을 올바른 길로 이끌 것을 다짐드린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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