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광주 한 여자고등학교가 성희롱 파문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광주의 한 여고에 재직 중인 현직 교사 10여 명이 그동안 학생들을 상대로 폭언과 성희롱을 일삼아 온 것으로 밝혀져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교육청이 전교생 860여 명을 조사한 결과, 피해를 주장하는 학생은 무려 180여 명이며 가해자로 지목된 교사도 11명에 이르렀다.

광주시교육청의 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여고생들을 '년'이라 부르는 등 폭언을 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학생들의 외모와 몸매를 평가하며 "둔부가 너무 크다", "넌 내 이상형이다"고 말하는 등 성희롱도 서슴지 않았다.

특히, 해당 학교 3학년 학생은 “드디어 터진 것 같은데 오래전부터 다리 예쁘다는 말도 하고, 엉덩이 한 번 때리고 그런 적도...”라며 성추행 피해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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