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폭염 속 무리한 산행으로 인한 산악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폭염 속에 단체 산행을 떠난 고등학생들이 탈진해, 헬기로 구조됐다.

지난 21일 오후 5시49분께 양양군 서면 오색리 설악산 등산로에서 하산 중이던 고교생과 인솔 교사 등 8명이 탈진 증세를 호소해 소방헬기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해당 학생들의 학교는 이 날 170여명의 학생이 단체로 설악산 대청봉에 올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기온은 34도에 달했다.

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도내에서 9건의 산악 사고가 발생해 16명이 구조됐다. 특히 이 중에서 절반이 넘는 5건은 더위에 의해 탈진하는 등 체력 저하 증상을 보인 사고여서 각별한 주의가 당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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