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김두일 기자 = ‘안녕하세요’ 무심한 남편 때문에 힘들어하는 30대 주부가 출연했다.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KBS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에는 양동근, 김보민, 이현주 아나운서, 박성광, 알베르토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 날 소개된 첫 번째 사연에서 신혼 1년차라는 30대 주부는 주위에서 인기가 많은데 남편만 유일하게 자신을 방목한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결혼 1년 차임에도 남편은 자신에게 관심, 애정, 눈길을 주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또한 사연의 주인공은 "사고를 쳐서 아이를 가졌다. 결혼 1년 차인데 7개월 된 아이가 있다. 이제 내가 여자로 안 보이는 건가 싶다. 등을 돌린다. 부부관계 좀 하고 살자고 하면 '네가 이러니까 하기가 싫다'고 한다"며 불만을 털어놓았다. 특히 남편이 자신을 ‘밝힘증’ 환자로 몰아가며 무심하게 대하는 남편 때문에 속상함을 토로했다.

이를 듣던 남편은 "고민이 아니다. 소홀하긴 하지만 이해가 안 된다. 인정은 한다. 그런데 왜 내가 그럴까요"라고 되물었다. 이어 남편은 "잠이 정말 많다. 연애 할 때는 잠도 안 자면서 공을 들였다. 남자들은 다 그렇다. 자기 여자가 되면 소홀해진다"면서 "내 자존심을 많이 떨어뜨렸다. 내가 헌신적으로 한 게 잘못 한거다. 너무 급하게 잘해주다가 냄비처럼 식어버렸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남편은 "이기적일 수 있지만 가게가 끝나면 피곤하다. 옆에서 건드리면 귀찮다. 자고 싶다. 그걸 못 기다리면 인내심이 부족한 것 같다"면서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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