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지영 기자 = 배우 박해진이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중국에 나무 1만 그루를 기부하며 나무 심기 운동에 참여했다.

25일 소속사 마운틴 무브먼트에 따르면 박해진은 지난 24일 남다른 환경 보호 활동으로 중국 북경 방산구로부터 명예시민증을 받았다.

중국 북경 방산구는 미세먼지와 환경문제에 대비하기 위해 나무를 심는 지역으로 지정된, 북경의 허파와 같은 곳이다.

이날 중국의 환경시민단체 북경녹화위원회는 '토지녹화명예증서'를, 북경녹화기금회에서는 '기부증'을 박해진에게 수여했다.

이어 방산구는 나무 심기에 나선 공로를 인정해 박해진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

특히 한국 스타가 환경문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중국에서 명예시민증을 받는 것은 박해진이 처음이기에 그 의미가 더욱 뜻깊다.

박해진은 “명예시민증을 받는다는 기쁜 소식에 영예롭고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나무들이 건강하게 자라 모두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고, 앞으로도 자주 이런 기회를 만들겠다”라고 전했다.

또한 “대기오염이 심각한 화두로 떠오른 요즘 한국과 근접한 지역의 녹림 조정지역에 푸른 나무들이 자라고 양국의 환경 문제 개선에 보탬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나무 심기에 참여 배경을 밝혔다.

지난해 중국 팬들이 박해진의 데뷔 11주년을 기념해 중국 서부 사막화 지역 개선을 위한 중국 녹화재단 '백만삼림계획'에 참여해, 나무 520그루를 기부했다.

이에 박해진이 나무 6000 그루를 추가 기부하며 박해진 숲이 조성돼 귀감을 샀다. 이어 이번 방문으로 나무 1만 그루를 기부해 다시 화제를 모았다.

박해진은 지난해 JTBC 드라마 '맨투맨' 방송 당시에도 팬들과 함께 나무 심기를 약속했고 이번 북경 방산구 지역에 중국 정부 차원에서 정책으로 조성 중인 산목림 지구에 첫 삽을 떴다.

박해진은 최근 드라마 '사자'(四子:창세기) 촬영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스케줄 가운데서도 나무 1만 그루 기부뿐만이 아니라 직접 나무를 심으며 팬들과의 약속도 지켰고 이날 나무 심기에는 30명의 팬들도 함께했다.

박해진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바쁜 스케줄 속에도 꾸준히 환경문제에 관심을 기울이며 기부활동을 이어가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저작권자 © RNX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