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김두일 기자 = 강용석 변호사와 불륜설에 휩싸였던 블로거 ‘도도맘’ 김미나씨의 전 남편 A씨가 강 변호사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승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럭셔리 블로거로 유명했던 '도도맘'과 강용석 변호사가 각 종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했다.

법원은 강용석 변호사 및 '도도맘' 김미나 씨의 불륜 사실이 인정된다며 김미나 씨의 전 남편에게 4천만 원의 위자료 배상할 것을 판결했다.

A씨는 지난 1일 오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이 글을 쓰기까지 몇 번이나 썼다 지웠는지 모르겠다”면서 강용석 변호사를 상대로 제기한 불륜 행위로 인한 혼인 파탄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배상 판결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에 따르면, 법원은 지난달 31일 강 변호사의 혼인 파탄 행위를 인정해 4000만원의 위자료 배상 판결을 내렸다.

A씨는 “4000만원 위자료 판결은 재판부가 상대의 책임을 매우 위중하게 판단했다는 걸 의미한다”고 부연 설명하기도 했다.

또한 A씨는 “가정은 산산조각이 났고, 저는 일반인임에도 여러 차례 언론에 오르락내리락하며 며칠 밤을 쓰디쓴 가슴을 부여잡고 세웠는지 모르겠다”며 “애들 엄마와는 헤어졌고, 부족한 아버지지만 아이들은 제가 키우고 있다”고 최근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한편, A씨는 지난 2015년 1월 자신의 아내 김씨와 불륜을 저질렀다며 강 변호사에게 1억 원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김씨는 남편 A씨의 소송을 취하하기 위해 인감증명서를 위조하고 소송 취하서에 남편의 도장을 임의로 찍어 법원에 제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기도 했다. 결국 김씨는 지난 2016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한편, 이번 재판에서 승소한 전남편 A씨는 평창 겨울올림픽 상비군 감독으로, 한 매체의 해설위원으로도 활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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