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NICE신용평가(이하 ‘당사’)는 2016년 3월 18일 삼성엔지니어링㈜(이하 ‘회사)의 장기신용등급을 BBB+로 유지하되 하향검토(↓) 등급감시 대상에서 제외하고 등급전망을 Stable로 조정하였다.

이는 유상증자로 2016년 2월 18일 기준 자기자본이 8,985억원까지 확충되면서 2016년 3월 16일부터 주권의 매매거래정지가 해제된 점과, 최근의 영업실적 및 수주현황과 공사손실충당 부채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시 단기간 내 대규모 원가율 조정가능성이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되는 점 등을 반영한 것이다.

회사는 2015년 3분기 누계 EBIT적자가 약 1.5조원에 달하면서 완전자본잠식 상태가 되었다. 당사는 회사의 상장폐지 가능성 등을 고려하여 어닝쇼크 발생 시점에 장기신용등급을 BBB+로 하향하고 하향검토(↓) 등급감시 대상에 등재하였다. 아울러 수시평정 당시에 회사의 자본잠식에 따른 상장폐지 가능성과 유상증자 등 추가자금조달을 통한 자본 확충 및 해외프로젝트의 수익성을 모니터링하여 향후 회사의 신용등급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15년 말 기준 완전자본잠식상태가 공시되면서 회사의 주권은 2016년 2월 29일에 매매거래 정지되었다. 그러나 2016년 2월 17일 1조 2,652억원의 유상증자 대금이 납입완료되었고, 회사가 자본잠식상태가 해제된 2월 18일 기준 특정목적 감사보고서를 3월 3일에 제출하여 자본잠식이 해소되었음을 공시하였다. 동 감사보고서를 바탕으로한 3월 15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관련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대상 제외 결정으로 3월 16일부터 주권의 매매거래 정지가 해제되었다.

추가적인 자구계획으로 회사는 사옥(건물 장부가 3,500억 원) 매각을 계획하고 있다. 사옥 매각이 단기간 내 완료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되나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풍부한 유동성 및 사옥을 담보 등으로 활용한 대체적인 자금조달 방안을 고려 시, 단기적으로 사옥의 매각여부 및 조건이 회사의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2015년 4분기 EBIT 및 EBIT/매출액은 219억 원, 1.1%를 기록하는 등 2015년 3분기 대규모 어닝쇼크 발생 이후 진행 중인 공사의 원가투입은 손실충당부채 범위 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2015년 말 기준 공사손실충당부채가 4,400억원을 상회하는 가운데, 최근에 회사가 채산성이 양호한 그룹공사 및 시공경험이 풍부한 공종 및 지역의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원가관리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단기적으로 대규모 추가원가 발생가능성은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향후에는 그룹의 지원 가능성, 신규 수주공사의 채산성 및 기존에 수행 중인 프로젝트의 원활한 마무리 여부와 그에 따른 수익성 및 자금창출력, 재무안정성의 변동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다(구체적 트리거 조항은 5p 참조).

상기 글은 당사가 발표한 Special Report의 주요 내용을 간략히 정리한 것이며 상세한 내용은 http://www.nicerating.com/research/researchAll.do 과 모바일 http://m.nicerating.com/research/researchAll.do 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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