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곽태영 기자 = 14일 오후 문화창조벤처단지 cel 스테이지에서 개최된 뮤지컬 ‘캣조르바’쇼케이스에는 지난 초연에 이어 다시 한번 참여하게 된 명탐정 ‘조르바’역의 김순택 배우와 같은 역할로 새롭게 합류한 전재홍 배우 외 15명의 전 배우들을 포함하여 이종석 연출과 엄동열 프로듀서가 함께 참석해 무대를 꾸몄다.

이날 '캣 조르바' 이종석 연출은 "우리나라는아동극 또는 가족극에 대한 시선으로 인해 배우들의 캐스팅도 어렵고, 관객들 조차 작품이 가지고 있는 것보다 가지고 있지 않은 것들을 먼저 생각하고편견을 갖게 된다. 특히 캐릭터 뮤지컬들이 그렇다. 내가 첫 연출을 맡은 작품이 '파워레인저'였다. 그때나 지금이나 캐릭터 뮤지컬, 가족 뮤지컬이라고 했을 때 작품 자체가 아닌 캐릭터의 한 사업으로서 관객을 만나게 되는 것이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이어 "다행스럽게도 뮤지컬 ‘캣 조르바’는 캐릭터가 시작점이 아닌,우리가 만든 스토리로 관객과 만날 수 있다는 것에 가장 큰 의의와 희망이 있다고 생각했다. 우리가궁극적으로 꿈꾸고 있는 것은 해외 작품 ‘라이온킹’이나 ‘위키드’ 같은 작품을 만들어 내는 것인데, 현재 ‘캣조르바’는 그것을 이루기 위한 시작에 다리를 놓은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2015년 융복합콘텐츠 공모전 G19 당선 및 문화창조벤처단지 프로젝트 콘텐츠작으로 선정된 프리미엄 가족 뮤지컬 ‘캣 조르바’는 오는 4월 9일 국립중앙박물관 내 극장 용에서 개막한다. (사진:문화공작소 상상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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