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오늘(16일) 박근혜(67) 전 대통령이 어깨 통증 수술을 위해 외부 병원에 입원한다.

법무부에 따르면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 전 대통령은 최근 자기공명영상촬영(MRI) 검진 결과 왼쪽 어깨 근육과 힘줄 손상이 심각해 수술이 불가피한 상황이며 박 전 대통령의 병명은 오십견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4월과 9월 5일 두 차례 검찰에 허리통증 등을 이유로 형집행정지 신청을 냈으나 검찰은 지난 9일 형 집행정지 사유가 없다고 판단해 모두 불허됐다.

그러나 왼 어깨의 경우 근육 파열이 심각해 운동이나 약물로는 치료가 불가능해 수술이 결정됐다.

박 전 대통령의 수술일은 의료진 진료 등을 거쳐 결정될 예정이며 수술 이후에는 재활 치료 및 외래 진료를 병행할 방침이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20대 총선 공천개입 혐의로 징역 2년을 확정받은 상태다.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과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수 혐의 대법원 판단을 앞두고 있다.

앞서 항소심에서 각각 선고된 징역 5년과 징역 25년(벌금 200억원)이 그대로 확정될 경우 모두 징역 32년을 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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