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은경 기자 = 진짜라서 더욱 놀라운 이야기들의 향연 MBC ‘실화탐사대’. 오늘(3일) 방송에서는 데이트폭행사건을 둘러싼 진실공방을 전한다.

“얘는 사이코패스에요. 나와서 돌아다니면 안 돼요. 날 죽이려고 해요!” 작년 10월, 남자친구가 자신을 납치해 차 안에 감금하고 성폭행을 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긴급 체포된 남자는 줄곧 혐의를 부인하며 억울함을 호소했고, 확실한 증거인 CCTV 영상을 수차례 요구했다. 하지만 경찰에게 돌아온 답변은 ‘CCTV 영상 없음’! 결국 남자는 교도소에 수감되었다.

남자가 옥살이를 하는 동안, 바깥에서 억울함을 호소하는 또 다른 한 사람. 남자의 어머니는 생업도 접고 전국으로 시위를 다니며 아들의 무고함을 주장했다. 서울부터 광주까지, 무려 1,000km 거리를 돌아다니며 국민들의 도움을 얻고자 한 이유는 무엇일까? 경찰이 증거를 확보해주지 않자 직접 사건 장소를 찾아가 증거를 수집했다는 어머니. 그녀가 제작진에게 보여준 사건 당시 CCTV 영상엔 충격적인 장면이 담겨 있었다.

경찰도 찾지 못했던 증거를 어머니는 유치장에서 아들이 그려준 장소 약도를 보고 30분 만에 찾아내고, 교통관제 CCTV도 단박에 찾아냈다. 긴 재판으로 쌓인 엄청난 분량의 진술조서도 직접 검토하며 아들의 무죄를 입증하려 힘썼다. 어머니의 이런 활약 덕분에 지난 6월 14일, 아들은 구속 수감에서 풀려났다.

아직도 밝혀야 할 게 많다는 아들과 어머니, 그리고 ‘실화탐사대’가 직접 만난 아들의 여자친구. 서로 다른 주장을 내세우는 그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끝나지 않은 그와 그녀의 진실공방! 광주 데이트폭행사건의 전말을 오늘(3일) 밤 ‘실화탐사대’가 파헤쳐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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