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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영화 축제의 뜨거운 열기' 제18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현장 스케치

'한여름 영화 축제의 뜨거운 열기' 제18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현장 스케치

  • 임윤수 기자
  • 승인 2019.07.03 0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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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RNX뉴스] 임윤수 기자 = 지난 27일(목)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59편의 역대급 상영작들과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선사하며 영화 팬들의 뜨거운 호응과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는 제18회 미쟝센 단편영화제가 절찬리 진행중이다.

먼저 온라인 예매 오픈 당일부터 매진을 기록하며 영화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멜로드라마) 3 섹션 GV에는 상영작 감독과 배우들이 참석해 영화에 대해 관객과 함께 소통하는 흥미로운 시간을 가졌다.

먼저 짝사랑의 감정을 섬세한 시선으로 바라본 <하고 싶은 아이>의 감독 김여정 감독은 “청소년 성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영화를 만들게 된 계기를 전했으며, 탈북2세 소녀 ‘현주’의 이야기를 통해 한 사람의 정체성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대리시험>의 김나경 감독은 “실제로 무국적 판정을 받은 분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돼서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자신만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감정에 대해 설명했다.

독특한 이름으로 상영 전부터 영화 팬들의 궁금증을 갖게 한 <L+>의 구정회 감독은 “’나’와 ‘너’라는 글자가 합쳐지면 <L+>처럼 보이고, 귀엽게 느껴져서 짓게 됐다”고 전해 영화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또한 한국영화 100주년을 기념하며 김기영 감독의 <나는 트럭이다>(1953)과 하길종 감독의 <병사의 제전>(1969)을 상영하는 프로그램 ‘한국영화 100주년 – 단편영화, 열정의 기원’ GV에는 <아수라>(2016)를 통해 한국 느와르 영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연 김성수 감독과 <무뢰한>(2015)을 통해 하드보일드 멜로라는 장르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오승욱 감독이 참여해 한국영화의 역사는 물론 단편영화만의 응축된 아우라와 특수한 잠재력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GV를 진행한 허남웅 평론가는 “<병사의 제전>의 경우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영화가 가지고 있는 특수성, 즉 시공간의 이동을 편집으로 표현해낸 게 파격적으로 잘 이어졌다고 생각한다.”고 전해 단편영화만의 짧지만 강렬한 응축된 매력을 표현했다. 김성수 감독은 “이 자리를 빌어 김기영 감독의 <하녀>(1960)를 꼭 볼 것을 추천한다.

김기영 감독의 ‘나는 내 방식대로 영화들 만들겠다’고 하는 듯한 제작 방식도 독립영화의 자유로운 정신과 저항의 정신이 있는 제작 형태다.”고 전해 앞으로 새로운 상상력의 감수성을 드러낼 한국영화의 미래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올해로 18회를 맞이하는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비정성시’(사회적 관점을 다룬 영화),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멜로드라마), ‘희극지왕’(코미디), ‘절대악몽’(공포, 판타지), ‘4만번의 구타’(액션, 스릴러)까지 미쟝센 단편영화제만의 다섯 가지 장르를 통한 색다른 감각과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단편영화들로 관객들의 오감만족 체험을 선사하며, 오늘 3일(수)에는 전년도 수상작 상영과 함께 폐막작이 상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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