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은경 기자 = 세상의 진귀한 원숭이가 한 데 모여있는 용인의 한 동물원에 가면 최근 사육사들의 집중관리를 받고 있는 한 오랑우탄을 만날 수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5살 된 '축복이'다. 늦둥이로 태어난 축복이는 엄마 복란이가 노산으로 젖이 잘 나오지 않아, 태어나자마자 인공포육을 진행했다. 사육사의 보살핌 속에 건강하게 잘 자라왔지만, 기본적인 훈련이 되지 않아 갈수록 통제불능인 축복이의 돌발 행동에 사육사들이 점점 지쳐가고 있었다.

나무 타는 법부터 먹이를 구하고 무리에 적응하며 살아가는 노하우를 익히기 위해서는 오랑우탄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야만 했기에, 축복이의 합사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과연 축복이는 새로운 환경에도 잘 적응해서 진짜 오랑우탄 가족의 일원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 이번 주 'TV 동물농장'에서 확인해본다.

싱그러운 향기가 가득 퍼진다는 일산의 한 허브농원에서 동물농장에 한 통의 전화를 걸어왔다. 언제부턴가 이곳에선 정체불명의 소리와 이상한 냄새가 끊이질 않는다는 제보였다.

조용한 카페 마루 밑에서 울려 퍼지는 우당탕 소리와 꼬릿꼬릿한 냄새가 선을 넘기 시작했다고 하는데, 카페 마루 안에서 기생하는 그 정체를 밝히려 곳곳을 살펴봤지만 계속 움직이며 돌아다니는 녀석들을 잡는 것은 역부족이라며 동물농장 제작진에 SOS를 요청했다.

이에, 전문장비를 이용해 그 속을 들여다보기로 한 제작진. 그 속에서 포착된 것은 다름 아닌 검정색깔의 새끼들이었다. 먹을 것 하나 없는 카페 마루 밑에서 지금까지 살 수 있었던 건 어디선가 어미가 보살피고 있다는 것인데, 어미의 정체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카페 마루 밑에 새끼들을 낳아놓고 아무도 모르게 비밀육아를 하는 보고도 믿기 어려운 어미의 정체는 무엇일까? 이번 주 동물농장에서 밝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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