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지영 기자 = Mnet '쇼 미 더 머니6'에 출연한 가수 겸 작곡가 케이케이(본명 김규완)가 다이빙 사고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은 사실을 전했다.

3일 케이케이(37·본명 김규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얼마 전, 제가 묶고 있는 숙소 수영장에서 다이빙을 하던 도중 5번, 6번 목뼈가 부서지는 큰 사고를 당했다"라며 "현재 전신마비 상태이며, 치앙마이 병원 중환자실에서 전투하는 기분으로 하루하루를 살아내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글과 함께 자신의 현재 상황이 담긴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사고를 당한 케이케이가 병상에 누워있는 모습이 담겼다. 힘없이 누워있는 그의 모습은 한눈에 봐도 상태가 심각하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했다.

케이케이는 "다행히 초기 대응과 처치가 적절했고 두 번에 걸친 긴급 수술도 잘 되어서, 재활의 가능성도 보인다고 한다"라며 "어렸을 적 귀가 녹는 화농성 중이염에 걸렸을 때는 매일 죽고 싶다는 생각뿐이었지만 지금은 되려 어떻게든 이겨내서 걱정해주시고 도와주셨던 많은 분들께 빚을 갚겠다는 마음뿐"이라며 "하루라도 빨리 한국에 돌아가 치료를 이어가고 싶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케이케이는 "현재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비행기를 탈 수 있을 만큼의 폐 상태를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너무나도 비싼 이곳의 의료비에 저와 제 가족들은 무력하기만 하다. 열흘 정도의 입원, 수술, 약 값이 벌써 6천만원을 훌쩍 뛰어넘어가고 있고, 한시바삐 귀국 후 치료를 진행해야하는데 한국 수송비만 천만원이 넘는다고 한다"라며 "무엇이라도 해야겠다라는 마음에 이렇게 염치불구하고 글을 올린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도움 부탁드린다."라며 도움을 청하며 계좌번호를 남겼다.

한편, 케이케이는 지난 2008년 가수 배치기의 노래 'Skill Race(스킬 레이스)'를 작곡했고 2017년 Mnet '쇼미더머니6'에 출연해 활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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