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김두일 기자 = 배우 윤문식(76)이 재혼 후 10년째 함께 살고 있는 아내가 18살 연하라고 밝혀 화제에 올랐다.

22일(오늘) 오전 방송된 KBS '아침마당'의 '공감토크 사노라면'에는 배우 윤문식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날 방송에서 윤문식은 '황혼에 새로운 사랑이 찾아 온다면' 이라는 주제에 대해 "제가 10년 전에 재혼했다"며 "아내는 18살 연하"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윤문식은 지난 2008년 전 아내와 사별하고 지난 2009년 현재의 아내와 재혼했다. 윤문식은 "재혼할 당시 나이는 68세"였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윤문식은 "살다보면 뜻대로 되는 일이 거의 없다"면서 "(전 아내와) 처음 결혼할 땐 천년만년 같이 살 줄 알았다"면서 사별의 아픔을 전했다. 그러면서 윤문식은 " 전 아내를 떠나보낸 뒤 힘들었는데, 천사가 내려왔다. 그 천사가 지금의 18세 연하 아내다"라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윤문식은 "외롭고 힘든 길을 혼자 걷지 않고 누구랑 만나서 사는 것이 얼마나 바람직하냐"면서 "황혼의 사랑도 젊은이들의 사랑보다 뜨거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날 윤문식은 집안 내에서 호칭 갈등을 겪은 적이 있다고 털어 놓기도 했다. 윤문식은 "내 딸이 (재혼한) 아내에게 울면서 '엄마라는 소리는 안나온다'고 했다. 하지만 이후 손녀가 '엄마는 왜 할머니한테 아줌마라고 해?'라고 물은 후로는 엄마라고 부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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