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은경 기자 = 이소연이 ‘용왕님 보우하사’에서 생활력 만렙 심청이로 변신해 드라마를 이끄는 힘을 발휘하고 있다.

MBC 일일드라마 ‘용왕님 보우하사’ (연출 최은경, 극본 최연걸)가 가짜 미인도를 놓고 진실공방을 벌이며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드라마의 타이틀롤로 약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이소연(심청이 역)이 오랜 시간 쌓아온 연기 내공을 발휘하며 극을 이끄는 힘을 발휘하고 있다.

이소연이 분한 심청이는 절대 색감 능력을 가진 인물이자 피가 섞이지 않은 가족이지만 심청이라는 이름답게 부모님을 향한 효심이 지극한 인물. 언니가 벌여놓은 빚더미 속에서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불철주야 아르바이트를 감행하는 생활형 캐릭터로 기존에 보여줬던 도도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180도 달라진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특히, 매일같이 친딸만 감싸는 계모로부터 모진 말을 듣거나 따귀를 맞는 등 갖은 수모를 겪으며 남모르게 흘리는 눈물은 그동안 심청이가 참아왔을 설움을 느끼게 하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위기에 빠진 아버지를 구하려 고군분투하는 모습은 언제나 씩씩한 심청이를 응원할 수 밖에 없게 만든다.

여기에 이소연은 재희(마풍도 역)와의 이색적인 러브라인을 그리며 달달함도 놓치지 않고 있다. 첫 만남부터 기상천외했던 두 사람의 만남은 이후 이소연이 그를 스토커로 오해해 매 타작을 하기도 했지만, 현재는 자신에게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는 재희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 두 사람의 러브라인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상황.

이처럼 이소연은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울리는 깊은 감정 연기는 물론 용왕리를 달리고 물에 빠지는 등 매일이 바람 잘 날 없는 심청이 캐릭터를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치며 극의 중심축으로 드라마의 스토리를 견인하고 있다. 이에, 앞으로도 극 중 인물의 파란만장한 삶과 러브라인을 그려나갈 이소연의 활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이소연이 출연하는 MBC ‘용왕님 보우하사’는 매주 월~금 7시 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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